[기막힌 이야기] 대낮에 피흘리며 쓰러진 여인…성범죄 사건 피해자?
서울의 한 경찰서 앞에서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여성이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김세령 씨는 "저 좀 살려주세요. 그 사람이 절 죽일지도 몰라요"라고 말하며 쓰러졌습니다.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잠시 후 병원에 누워있던 세령 씨가 눈을 떴습니다.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얘기 좀 들을 수 있을까요"라는 경찰의 질문에 세령씨는 "무서워요. 너무 무서워요"라고 운을 뗐습니다.
전날 밤길을 걸어가던 세령 씨는 괴한의 습격을 받아 정신을 잃은 채 납치됐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손이 묶인 채로 어딘가에 갇혀 있었고 여자로서는 견디기 힘든 참혹한 일을 당한 것입니다.
세령 씨는 "그렇게 성폭행을 당하고 그 사람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도망쳤다"고 울먹이며 대답했습니다.
형사들은 곧장 피해자 세령 씨의 증언대로 그녀가 감금됐던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용의자의 집에 들어간 형사들은 노출이 심한 여자 사진들로 가득 찬 벽면을 발견한 그 순간 용의자가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범인의 정체는 세령 씨의 전 애인이었던 이상규 씨였습니다.
과연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목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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