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치한에게 쫓긴 女, 빚 독촉에 쫓긴 男
최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운수 좋은날'에 얽힌 두 남녀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손두나 씨가 늦잠을 자고 서둘러 출근길에 나섭니다. 그때 등장한 바바리맨.
혼비백산한 두나 씨는 출근길부터 불쾌한 일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네일샵에서 일하는 손두나 씨. 시작부터 매끄럽지 않더니 계속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바바리맨의 기억이 맴돌더니 손님의 손에 상처를 내고 맙니다.
오늘 하루 과연 괜찮을까요?
그 시각 한 당구장, 이 남자의 시작은 다른듯 보입니다.
운좋게 공이 들어맞더니 친구들과의 당구 내기에서 승리한 윤수익 씨.
친구가 내기 값으로 돈을 건내자, 수익 씨는 대신 몇일 동안 차를 빌릴 것을 제안합니다.
그때 당구장에 들이닥친 전 연인 이기자.
그는 "내 돈 왜 안 갚는 건데 한두푼도 아니고"라며 당구장을 뒤집기 시작합니다.
결국 수익 씨는 화난 기자 씨를 피해 황급히 당구장을 빠져나갑니다.
오래된 연인의 빚 독촉마저 무사히 넘겼으니 이보다 더 좋은날이 있을까 싶습니다.
장혜정 기자는 "손두나 씨는 갓 학교를 졸업한 사회 초년생 이었다. 그리고 윤수익 씨는 여러 가지 시도해본 일은 많았으나, 정작 잘 된게 없었던 주변 사람에게 민폐만 끼치던 30대 중반의 남성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 날까지 두 사람은 만난 적이 없었던 생판 모르던 남남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익 씨는 평소에 뭘 해도 안된다고 여겼기에 잘 풀리는 오늘 하루가 무척 반가운 모양입니다.
친구에게 "부탁한 물건은 가져왔어?"라며 "내가 사업만 잘되봐라 돈이 문제냐"라고 허세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이어 빌린 친구의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수익 씨.
과연 그가 하려는 사업은 무엇일까요? 또 두나 씨와는 어떻게 엮이게 될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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