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의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 패한 데 이어 일본 장기의 고수가 컴퓨터와의 대결에서 완패했습니다.
22일 NHK에 의하면, 시가(滋賀)현 오쓰(大津)시에서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야마자키 다카유키(山崎隆之·35) 8단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포난자(PONANZA)의 장기 덴오센(電王戰) 제2국에서 118수만에 포난자가 승리했습니다.
지난달 9∼10일 벌어진 제1국에 이어진 포난자의 2연승이었습니다.
인간 프로기사와 컴퓨터의 장기 대국인 덴오센은 작년까지 단체전으로 치러지다 올해부터 개인전으로 진행됐습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각각 3승 1무 1패와 4승 1패로 인간을 압도했지만 작년에는 3승 2패로 인간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야마자키와 포난자는 앞서 진행된 인간과 컴퓨터계의 토너먼트를 각각 통과, 대국에 나섰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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