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터] 미제 사건 해결한 경찰의 '예리한' 눈썰미!
최근 대구에서 한 경찰관의 눈썰미로 범인을 잡지 못해 1년간 미제로 남아있던 절도 사건의 범인인 50대 김 씨를 검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3월 4일 대구 북구에 한 식당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날 낮에 피의자 김 씨는 자연스레 식당으로 들어가 식사 중인 손님의 자동차 열쇠를 몰래 가지고 나왔고 식당 앞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40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당시 경찰은 김 씨의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했지만 김 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검거에 실패했습니다.
경찰이 지난해 범행을 저지른 김 씨를 붙잡은 건 지난달 25일이었습니다.
이날 김 씨는 대구 일대에서 소란을 피워 공연 음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귀가하려는 찰라 1년 전 절도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와 마주쳤습니다.
외근을 마치고 경찰서로 복귀 중이던 담당 형사는 김 씨의 얼굴을 보고 순간적으로 범행 CCTV 장면이 떠올랐고 이에 김 씨에게 "잠깐 할 말이 있다"며 취조했습니다.
결국, 1년 전 현금 40만 원가량을 훔친 김 씨는 담당 형사의 예리한 눈썰미로 덜미가 붙잡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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