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영을 확정한 ‘질투의 화신’이 계속해서 편성을 둘러싼 논란을 낳고 있다.
KBS는 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SBS에 편성된 것과 관련해 상도에 어긋나는 부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공효진·조정석이 출연을 최종 논의 중인 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당초 KBS 편성이 유력하던 작품이었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3월께 이 드라마를 하반기 수목드라마로 편성하겠다는 내부 논의를 끝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작사인 SM C&C와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하던 중 갑자기 SBS 8월 수목극으로 편성됐다는 발표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작사 측은 “당초 KBS와 편성을 논의했지만 편성 시기와 제작 스케줄 등이 맞지 않아 SBS와 편성을 협의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SBS 측 역시 “제작사와 합의를 끝냈으며 ‘질투의 화신’은 이제 SBS 드라”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1일 KBS는 공효진 측이 주문한 까다로운 촬영 요구 조건까지 수용해가며 편성을 추진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SBS와의 공방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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