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를 모았던 ‘피리부는 사나이’가 방영되면서 월화드라마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7일 tvN ‘피리부는 사나이’가 첫 선을 보였다. 첫 회에서는 주성찬(신하균)의 과거 비밀과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성찬(신하균)이 자신이 알고 있는 비밀을 언론에 스스로 고백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졌다.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잃고 변모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향후 드라마에서 어떤 캐릭터로 등장할지 암시하기도 했다. 캐스팅과 액션, 스토리 등을 모두 갖췄다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피리부는 사나이’가 무엇보다 시청자의 눈길을 끄는 요소는 기존드라마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위기협상’을 소재로 다뤘다는 점이다.
SBS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50부작의 장편 사극이다. 조선의 건국 과정에서 역사의 중심에 선 6명의 인물을 다루면서 그들의 갈등을 그린다. 고려의 멸망과 조선 건국이라는 소재를 긴 호흡에 담아 명품 사극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방송 중인 MBC ‘화려한 유혹’은 인생의 벼랑끝에 몰린 한 여자가 상위 1% 상류 사회에 진입하면서 복수와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장편 사극, 복수극에 위기협상물까지. 각기 장르와 내용이 다른 월화드라마들로 시청자들의 선택권도 다양해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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