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의 주연 3인방이 이전과는 다른 ‘역할 변신’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7일 첫 방송하는 tvN 월화극 ‘피리부는 사나이’는 지난 1일 종영한 ‘치즈인더트랩’에 이어 tvN 드라마의 무패 행진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에서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 신하균…70대 노인에서 냉철한 협상가로
2014년 MBC에서 방영한 ‘미스터 백’에서 신하균은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성공한 기업 CEO로 돈을 중요시 여기고 완벽주의 성격을 지녔지만 내면에 순수한 마음을 가진 ‘최고봉(최신형)’을 연기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신하균은 경찰 위기협상팀 외부자문위원인 주성찬으로 분한다. 주성찬은 사람의 심리를 빠르게 파악하며 상대방의 머릿속을 지배해 대화를 이끄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다. ‘미스터 백’에서는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재벌 회장을 연기했다면, 이번 드라마에는 냉철한 천재 협상가로 변신한다.
◆ 조윤희…‘광해의 여인’에서 특공대원으로
조윤희는 KBS 2TV 드라마 ‘왕의 얼굴’에서 ‘광해의 여인’을 연기했다.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한 여인 김가희로 분해 단아한 모습을 보였다. 광해와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보이기도 했다.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그녀는 서울지방경찰청 경위이자 경찰 위기 협상팀 소속 협상관 ‘여명하’를 연기한다.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이해하는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이를 바탕으로 사람에 대한 직감을 발휘한다. 이성보다는 감정을 중요시 여기는 인물이다.
◆ 유준상…논리의 제왕에서 간판 앵커로
유준상은 지난해 SBS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완벽한 삶을 꿈꾸는 한정호를 연기했다. 변호사 집안 출신으로 최고로만 먹고 입고 배우고 자란 재벌가 금수저를 연기했다. 한정호는 겉보기엔 완벽하지만 곳곳에 빈틈이 있는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유준상은 변호사에서 TNN 채널 나이트뉴스의 간판 앵커 ‘윤희성’으로 변신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앵커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철저히 성공 지향적이며 자기관리가 투철한 인물이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tvN ‘라이어게임’을 연출했던 김홍선 PD와 류용재 작가가 다시 한 번 뭉친 작품이다.
위기 속에서도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협상팀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연 3인방의 새로운 변신과 위기 협상이라는 소재가 잘 어우러질지 7일밤 그 베일을 벗는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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