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서민교 기자] 뮤지컬 ‘살리에르’가 대극장으로 돌아와 막을 올린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에 가려진 시대적 ‘불운의 아이콘’ 살리에르의 질투의 속삭임은 더 잔인하게 들린다.
24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살리에르’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원 PD를 비롯해 김규종 연출, 정민아 극본, 최인숙 안무, 배우 최수형, 정상윤, 김찬호, 조형균, 허규, 박유덕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살리에르’는 1785년 공동 작곡한 성악곡이 최근 모차르트와 살리에르의 합작품으로 확인되면서 세기의 라이벌로 꼽히는 둘의 관계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창작뮤지컬이다.
뮤지컬 ‘살리에르’는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의 원작으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살리에르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하는 작품. 음악적 천재성을 지닌 모차르트를 질투하는 살리에르와 그런 살리에르의 내면의 감정을 표출시켜 파멸로 이끄는 젤라스를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평범한 현대인들의 질투와 열등감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초연 당시 매력적인 넘버와 설득력 있는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살리에르’가 대극장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주인공 살리에르 역은 최수형과 정상윤이 다시 맡았고, 제라스 역에도 초연 배우 김찬호와 조형균이 출연한다. 모차르트 역에는 허규와 박유덕이 캐스팅돼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뮤지컬 ‘살리에르’는 오직 살리에르의 시점에서 천재의 그늘에 가려져 천재를 바라보는 삶을 이야기한다. 평범한 사람이 느껴봤을 고민과 갈등이 진하게 담겨있다.
성공적인 초연에 이어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이유도 살리에르의 삶을 더 조명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한승원 PD는 “초연 이후 리뷰 평가에서 살리에르가 얼마나 위대한 악장이었고 음악가였는지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화려했던 때, 그 한 신을 위해 대극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재연 공연 넘버도 크게 변했다. 1막 넘버의 80% 이상을 수정 작업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메이 테마곡인 ‘노력한다면’은 살리에르가 어떤 음악적 철학을 갖고 있었는지에 대해 주목을 하기 위해 가사를 보완했다.
김규종 연출도 이번 재연에서 선보일 살리에르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규종 연출은 “풀네임이 ‘살리에르 질투의 속삭임’이다. 살리에르의 질투가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바닥까지 내려가는가, 이것을 보려면 음악적으로 위대하고, 음악적 철학이 매끄럽던 사람이 모차르트의 등장으로 어떻게 흔들리는지, 심리가 어떻게 파괴되는가에 대해 방점을 찍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짜임새는 더 오밀조밀 해졌고, 대극장으로 옮겨 넓게 펼쳐진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모차르트에 가려진 살리에르의 삶 속에서 현대인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뮤지컬 ‘살리에르’는 지난 18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올렸다.
서민교 기자 11coolguy@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24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살리에르’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원 PD를 비롯해 김규종 연출, 정민아 극본, 최인숙 안무, 배우 최수형, 정상윤, 김찬호, 조형균, 허규, 박유덕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살리에르’는 1785년 공동 작곡한 성악곡이 최근 모차르트와 살리에르의 합작품으로 확인되면서 세기의 라이벌로 꼽히는 둘의 관계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창작뮤지컬이다.
뮤지컬 ‘살리에르’는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의 원작으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살리에르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하는 작품. 음악적 천재성을 지닌 모차르트를 질투하는 살리에르와 그런 살리에르의 내면의 감정을 표출시켜 파멸로 이끄는 젤라스를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평범한 현대인들의 질투와 열등감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초연 당시 매력적인 넘버와 설득력 있는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살리에르’가 대극장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주인공 살리에르 역은 최수형과 정상윤이 다시 맡았고, 제라스 역에도 초연 배우 김찬호와 조형균이 출연한다. 모차르트 역에는 허규와 박유덕이 캐스팅돼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뮤지컬 ‘살리에르’는 오직 살리에르의 시점에서 천재의 그늘에 가려져 천재를 바라보는 삶을 이야기한다. 평범한 사람이 느껴봤을 고민과 갈등이 진하게 담겨있다.
사진=서민교 기자
성공적인 초연에 이어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이유도 살리에르의 삶을 더 조명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한승원 PD는 “초연 이후 리뷰 평가에서 살리에르가 얼마나 위대한 악장이었고 음악가였는지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화려했던 때, 그 한 신을 위해 대극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재연 공연 넘버도 크게 변했다. 1막 넘버의 80% 이상을 수정 작업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메이 테마곡인 ‘노력한다면’은 살리에르가 어떤 음악적 철학을 갖고 있었는지에 대해 주목을 하기 위해 가사를 보완했다.
김규종 연출도 이번 재연에서 선보일 살리에르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규종 연출은 “풀네임이 ‘살리에르 질투의 속삭임’이다. 살리에르의 질투가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바닥까지 내려가는가, 이것을 보려면 음악적으로 위대하고, 음악적 철학이 매끄럽던 사람이 모차르트의 등장으로 어떻게 흔들리는지, 심리가 어떻게 파괴되는가에 대해 방점을 찍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짜임새는 더 오밀조밀 해졌고, 대극장으로 옮겨 넓게 펼쳐진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모차르트에 가려진 살리에르의 삶 속에서 현대인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뮤지컬 ‘살리에르’는 지난 18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올렸다.
서민교 기자 11coolguy@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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