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1959)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 ‘아마데우스’(1984)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영웅본색’(1986) ‘시네마천국’(1988) ‘그랑블루’(1988) ‘레옹’(1994) ‘쇼생크탈출’(1994) ‘철도원’(1999) ‘피아니스트’(2002)
사회생활에 찌든 중년들이 소싯적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명작 영화가 설 연휴를 맞아 대거 극장가를 찾는다.
CJ CGV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남녀 관객들의 향수를 물씬 자극할 수 있는 작품들을 신중히 엄선했다”며 “4일의 연휴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설특선 심야극장’을 열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CGV 측에 따르면 설 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6일부터 9일까지 밤 10시 이후 CGV 용산, 왕십리, 광주터미널, 대구, 의정부, 일산, 센텀시티, 일산, 천안펜타포트, 원주, 북수원, 평촌, 야탑, 오리, 죽전 등 전국 CGV 극장 30여곳에서 심야극장이 마련된다. 영화 예매가격은 8000원으로 잡았다.
상영작은 남녀 취향을 고루 반영한 총 11편이다. 진한 남자 향기가 묻어나는 ‘레옹’ ‘영웅본색’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그랑블루’ ‘벤허’ ‘쇼생크탈출’ 뿐 아니라 여성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아마데우스’ ‘피아니스트’ ‘시네마천국’ ‘철도원’ 등이 그것이다. 오랜 기간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명작들인 만큼 연인이나 가족끼리 함께 즐기기 적격일 것으로 보인다.
강경호 CGV 편성전략팀 팀장은 “바쁜 일상으로 인해 극장을 찾기 쉽지 않던 고객들이 다양한 명작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끔 준비한 행사”라며 “남녀 취향을 고려한 옛 영화들이 두루 상영되기에 개봉영화만 가득한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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