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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의 멤버 시우민(본명 김민석·26)이 MBC ‘2016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씨름·풋살·양궁·선수권대회’ 녹화 도중 부상을 입었다.
시우민은 19일 ‘아육대’ 풋살 경기 도중 상대방 선수의 태클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우민은 의료진에 의해 간단한 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엑소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2016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참석하고, 이후 23일과 24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하지만 부상으로 시우민이 무대에 서기 어렵지 않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육대’는 이전부터 매번 크고 작은 부상자들이 발생해 아이돌 팬들의 원성을 사 온 바 있다. 첫 회부터 샤이니의 민호와 종현을 시작으로 인피니트의 성열과 우현, 제국의아이들의 동준, 틴탑의 창조 등 많은 아이돌 멤버들이 부상을 입었다.
촬영중 입은 아이돌의 부상은 가수로서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인피니트의 우현은 어깨 인대 파열로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 활동 기간 중 왼쪽 팔 안무를 포기해야 했고, 엑소 전 멤버 타오는 발목 부상을 당해 활동에 장기간 참여하지 못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지난 2013년 9월 한 종편프로그램 ‘썰전’에서 아육대에 대해 “사실 아이돌도 별로 나가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나가곤 한다. 누군가가 불렀을 때 안 나가면 음악방송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아이돌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아육대 출연으로 가수들이 부상 당할까 걱정된다. 이틀 연속의 긴 녹화 시간도 부담스러울 뿐만 아니라 아육대에 나가 부상을 당해 차후 스케줄에 차질이 생기게 되면 난감해진다”라고 밝혔다.
‘아육대’ 제작진은 의료진을 상시 대기시키며 혹시나 모를 부상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 스타들의 부상을 아예 막기는 어려워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우민, 아육대에서 다쳤다니” “시우민, 아육대는 이제 없어져야 하지 않나” “아육대, 정말 의료진 있긴 한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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