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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이 3인조 남성그룹 터보로 15년 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종국은 18일 서울 강남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진행된 터보의 정규 6집 ‘어게인’(Again) 발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종국은 “추억일 때 정말 아름다울 수 있는 그룹인데, 현실로 끄집어내서 실망을 드리지 않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그래도 우리가 한 번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음반은 그저 ‘기념 앨범’이 아니라 멈췄던 터보가 다시 시작하는 앨범이기에 전곡을 타이틀곡처럼 준비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었다”며 “피처링진을 찾으려고 일일이 발품을 팔았다”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강렬한 박자의 ‘김종국·김정남 버전’ 음악과 감성적인 분위기의 ‘김종국·마이키 버전’ 음악이 모두 들어 있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터보 음반을 재현한 느낌이다.
김종국은 “저희는 지금 다시 주류 그룹과 경쟁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터보다운 음악이 더 독특하다고 봤다”며 “악기나 뮤직비디오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퀄리티로 만들자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솔로로서 할 수 없는 음악도 있고, 터보 음반을 내면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다. 제가 뮤직비디오에서 춤을 출 수 있는 상황이 얼마나 되겠는가”라며 “터보 활동은 저에게도 큰 결정이고 기회”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 등 방송 활동을 통해 꾸준히 저희 얘기를 전해드리고 싶다”며 “터보 콘서트를 한 번도 안 했기에 저희 3명이서 전국 콘서트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95년 데뷔한 터보는 지난 2000년 밀레니엄 앨범을 마지막으로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당초 터보 1세대는 김종국과 래퍼 김정남, 2세대는 김종국과 마이키 2인조 듀오였다. 그러나 이번 컴백으로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를 포함한 3인조로 재편됐다.
터보의 6집 ‘어게인’은 국민 MC 유재석이 피처링에 참여한 ‘다시(AGAIN)’와 ‘숨바꼭질’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 총 19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21일 자정 발매한다.
터보 김종국 컴백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터보, 김종국 컴백했구나” “터보, 다시 뭉쳤구나” “터보, 새로운 모습을 기대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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