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곤룡포 첫 공개, 왜 고종은 붉은색이 아닌 황색을 입었을까
고종이 입었던 황색 곤룡포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세종대 박물관은 대한제국 시절 고종 황제와 순정효황후가 입은 황색 곤룡포와 황원삼을 11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세종대는 "1973년에 개관한 이래로 세종대 박물관은 4000여 점의 유물을 전시 및 소장하여 왔다"며 "특히 이번에 첫 공개하는 곤룡포(중요민속문화재 제58호)를 비롯한 황후 적의(중요민속문화재 제54호), 황후 황원삼(중요민속문화재 제49호) 등은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시대 황실의 문화를 보여주는 복식류로서는 최고의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옷들은 현존하는 유일한 대한제국 황실 복식 유물로, 지금껏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는 유물들입니다.
조선시대 곤룡포는 붉은색이었으나, 고종은 대한제국 선포 직후 황제국 지위에 맞춰 황색으로 바꿨습니다.
곤룡포는 왕이 평상시 업무를 볼 때 입었던 집무복으로 가슴과 등, 양 어깨에 용 무늬를 금실로 수 놓은 둥근 보가 달려 있어 용포 또는 망포라고도 불렀습니다.
또 곤룡포를 착용할 때에는 익선관을 머리에 쓰고, 허리에 옥대를 띠며, 흑피화를 신었습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고종이 착용했던 패옥(왕실 법복의 허리 양옆에 늘이어 차던 옥 장식품)과 황실에서 사용한 별전괴불(자수와 비단, 엽전을 꿰어 만든 장신구), 김홍도가 그린 '해상군선도'와 '평양 시가도'도 함께 선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고종이 입었던 황색 곤룡포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세종대 박물관은 대한제국 시절 고종 황제와 순정효황후가 입은 황색 곤룡포와 황원삼을 11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세종대는 "1973년에 개관한 이래로 세종대 박물관은 4000여 점의 유물을 전시 및 소장하여 왔다"며 "특히 이번에 첫 공개하는 곤룡포(중요민속문화재 제58호)를 비롯한 황후 적의(중요민속문화재 제54호), 황후 황원삼(중요민속문화재 제49호) 등은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시대 황실의 문화를 보여주는 복식류로서는 최고의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옷들은 현존하는 유일한 대한제국 황실 복식 유물로, 지금껏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는 유물들입니다.
조선시대 곤룡포는 붉은색이었으나, 고종은 대한제국 선포 직후 황제국 지위에 맞춰 황색으로 바꿨습니다.
곤룡포는 왕이 평상시 업무를 볼 때 입었던 집무복으로 가슴과 등, 양 어깨에 용 무늬를 금실로 수 놓은 둥근 보가 달려 있어 용포 또는 망포라고도 불렀습니다.
또 곤룡포를 착용할 때에는 익선관을 머리에 쓰고, 허리에 옥대를 띠며, 흑피화를 신었습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고종이 착용했던 패옥(왕실 법복의 허리 양옆에 늘이어 차던 옥 장식품)과 황실에서 사용한 별전괴불(자수와 비단, 엽전을 꿰어 만든 장신구), 김홍도가 그린 '해상군선도'와 '평양 시가도'도 함께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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