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공주' 배우 김자옥(1951~2014) 일주기를 맞아 16일 온라인에서 애도 물결이 넘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지난해 11월 16일 세상을 떠난 김자옥을 그리는 글들을 속속 올리면서 그를 추모했습니다.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누리꾼 김지연 씨는 "(김자옥 별세) 벌써 1년이라니 세월 참 빠르다"라면서 "드라마를 틀면 김자옥이 나올 것 같은데 그립다"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포털의 김금옥 씨도 "진짜 공주처럼 예뻤던 김자옥, 곱게 예쁘게 나이 들어가던 모습이 그립다"라면서 "연기도 잘하고, 애교스럽고, 사랑스러웠던 영원한 공주 자옥님 사랑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사람들은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를 비롯해 고인이 출연했던 방송들을 떠올리면서 고인의 흔적을 곱씹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vkst****'는 "저렇게 곱게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좋아했던 분"이라면서 "고인이 예전에 출연했던 드라마(재방송)를 가끔 케이블에서 보면 아직도 우리 곁에 계신 것 같은 착각이 든다"라고 밝혔습니다.
닉네임 '사과'도 "(김자옥씨) 편히 쉬고 계시죠"라면서 "(고인이 출연한) MBC TV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가끔 보는데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자옥 유족은 이날 고인이 안장된 분당 메모리얼 파크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족은 생전에 어려운 이웃들을 도왔던 고인의 뜻을 기려 '김자옥 재단'(가칭) 설립과 기념관 건립 등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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