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민(45)이 10일 출연한 EBS 1TV 교양 프로그램 ‘리얼극장’을 본 시청자들이 “가정 폭력을 정당화할 수 없다” “‘힐링 여행에 나선 부모와 자식을 통해 우리 시대 가족의 새로운 초상을 제시한다’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가 무색했다”며 쓴소리를 남겼다.
이날 박상민은 전처와 과거 다퉜던 과정을 재연하며 “6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제대로 모시지 않아 이혼하게 된 ”것이라며 “아내가 시어머니를 재활병원으로 옮긴다는 사실을 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전처와의 이혼 당시 심경을 밝혔다.
박상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깜빡할 게 따로 있지 이 자식아!” “너 정신머리가…너 미친 것 아니냐!”라는 폭언과 함께 전처 뺨을 과격하게 때리는 자세를 취했다.
‘리얼극장’ 프로그램 제작진은 방송 중간에 “본 프로그램 내 출연자의 이혼 관련 발언은 당사자 일방의 주장일 수도 있고, EBS와 제작진의 입장과는 무관하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박상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상민, EBS 리얼극장 의도가 뭐였나” “박상민, 폭언 했네” “박상민, EBS 폭력 재연해도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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