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에이미 졸피뎀’ ‘에이미 공판’ ‘에이미 출국명령’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에이미·33)가 출국명령처분취소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해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했다.
에이미는 4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출국명령처분취소 첫 번째 변론기일에서 “자살이란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중 졸피뎀을 복용한 것이 문제가 돼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에이미는 “심신이 망가진 상태로 더이상 살고 싶지 않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용기는 없어 영원히 깨고 싶지 않아 졸피뎀을 복용했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연예인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으며 “가족과 함께 살고 싶고 얼마 생이 남지 않으신 할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고 싶다”고 토로했다.
앞서 에이미는 향정신성 약물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돼 2012년 11월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러나 보호관찰 기간 중이던 이듬해 11월 ‘졸피뎀’을 건네받은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져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
이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국 국적인 에이미에 대해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고, 에이미는 판결에 불복해 출국명령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에이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12월 25일 열린다.
에이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에이미, 오늘 첫 공판 열렸구나” “에이미, 선처 호소했네” “에이미, 졸피뎀 복용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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