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7’ 제작진이 ‘악마의 편집’ 논란에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제작진 측은 4일 “‘슈퍼스타K7’ 3화에서 가인이 임예송 참가자에게 불합격을 준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이는 제작진의 편집상 오류로 합격을 준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제작진은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별심사위원으로 활약해준 가인 심사위원에게도 따로 사과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가인은 지난 3일 방송된 ‘슈퍼스타K7-3회’에서 여성 출연자 임예송에게 “비염이 있냐”며 “좋은 가사들이 저는 잘 안 들렸다”며 홀로 불합격을 줬다. 다른 심사위원들(윤종신, 성시경, 김범수)은 극찬을 한 것과는 극명하게 비교됐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가인이 여성 출연자들에게 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가인은 4일 새벽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분명 합격이라고 했는데 왜 불합격입니다라고 나갔을까. 미워하지 마세요. 저 진짜 그렇게 이야기 안했어요. 진짜예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슈퍼스타K 7’은 대국민 신인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2009년 시즌1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년 이어져 올해 7번째 시즌을 맞았다. 우승자는 Mnet의 연말 시상식인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출전권이 주어지며 상금 5억원, 초호화 음반 발매 기회를 얻는다.
슈퍼스타K7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슈퍼스타K7, 가인 억울했겠네” “슈퍼스타K7, 임예송 합격한거네” “슈퍼스타K7, 악마의 편집 희생양이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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