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우리 것!"…막오른 '걸그룹 대전'

【 앵커멘트 】
무더운 여름 시원한 수박이 제맛이지만, 가슴 뻥 뚫리게 하는 노래 또한 여름만의 별미죠.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들이 여름 음반시장 사냥에 나섰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의 걸그룹 선두주자는 누가 뭐래도 '씨스타'입니다.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한 시원한 댄스는 그들의 전매특허.

몇 년째 이어온 여름 대표 걸그룹 자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가 다부집니다.

▶ 인터뷰 : 효린 / '씨스타' 리더
- " 레슨도 많이 받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이번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 상당히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삼촌 팬'들의 바비 인형, 소녀시대도 여름 사냥 준비를 마쳤습니다.

제시카 탈퇴 이후 처음으로 8인 체재로 나서는 무대.

1년 5개월 만에 복귀하는 그들은 태국에서 찍은 '비장의 뮤직비디오'를 다음 달 초쯤 공개할 예정입니다.

원조 걸그룹으로 불리는 원더걸스도 3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옵니다.

리더인 선예와 소희가 빠지고, 학업을 이유로 탈퇴했던 선미가 다시 돌아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밴드의 모습을 선보입니다.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기도, 보는 사람들의 눈과 귀를 시원하게도 했던 걸그룹.

그들이 펼칠 여름 대격돌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