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속에서도 영화 ‘쥬라기 월드’가 개봉 사흘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쥬라기월드’는 13일 64만5107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23만2717명. 11일 개봉 이후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같은 흥행 속도는 ‘아바타’ ‘인터스텔라’ 등과 비슷하다.
스크린 점유율도 압도적이고 이렇다할 경쟁작이 없는 점도 쥬라기 월드 독주를 예상케 한다. 특히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
‘쥬라기월드’는 14년 만에 부활한 ‘쥬라기공원’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다. 22년 전 폐쇄됐던 쥬라기공원이 새롭게 개장했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생한 공룡들이 마음껏 뛰놀고, 이를 구경하러 매일 2만 명이상 관람하는 테마파크에서 끔찍한 재앙이 벌어진다. 이전 시리즈를 연출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 총괄을 담당했다,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으로 2012년 선댄스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던 신예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연출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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