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스타들 명암 가르는 '군대'

【 앵커멘트 】
군입대를 두고 남성 연예인들은 정반대의 상황에 처합니다.
묵묵히 국방의 의무를 다한 스타들은 칭찬을 받는 반면, 병역을 기피한 스타들은 여지없이 비난받기 마련인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6일 강원도 고성에서 전역한 송중기는 현재 여러 작품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점에서 최전방 복무를 택했기 때문입니다.

송중기뿐만 아니라 현빈, 조인성, 윤시윤 등도 정상의 위치에서 당당하게 군입대를 선택하면서 호감도가 급상승했습니다.

유승호도 군 복무로 인해 주가가 뛴 대표적인 스타입니다.

21살의 어린 나이에 자원입대한 유승호는 전역 후 차기작으로 영화를 선택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병역기피로 인해 끝없는 추락을 맛본 스타도 있습니다.

유승준은 입국금지 13년 만에 두 번에 걸쳐 눈물 사죄까지 했지만, 멀어진 여론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손호영은 군대에 가겠다고 공언해놓고 가지 않아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병역기피에 대해서 무죄를 받은 MC몽은 5년 공백 이후에 신곡을 내서 음원차트를 휩쓸었지만 그를 따르는 비난은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군대로 엇갈린 스타들의 명암.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 군 문제는 남성 연예인들이 꼭 해결해야만 하는 필수 조건이 됐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