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아현(43)이 두 번의 이혼과 그 과정에서 생긴 사채로 고생했던 과정을 털어놨다.
30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이아현은 "첫 번째 이혼 후 두 번째는 행복하게 살고 싶어 아이를 입양했다"며 "당시 (남편의 사업으로 인한) 사채가 15억원이었다. 한 달 이자만 근 1억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아현은 "진짜 억울해서 죽고 싶더라. 근대 애 때문에 죽을 수가 없었다"면서 "아이 보면서 어떻게든 이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데 어떡해야 할까. 그래 다 버리고 엄마 집에 방 하나만, 엄마한테 빌어서 들어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아이와 잘 살기위해 정말 악바리처럼 살았다"며 '배우 이아현'으로서 새롭게 일어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어 "제 연기가 되게 지루하다"며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는 마음도 전했다.
앞서 지난 1994년 KBS 2TV 주말드라마 '딸부잣집'으로 데뷔한 이아현은 미국에서 온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데뷔 후 수 많은 CF를 찍으며 승승장구, 인기를 끌었다.
이아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아현, 힘들게 살았구나" "이아현, 멋있다" "이아현, 고생이 많았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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