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독립 출판물이 기존 출판물과 다른 점, 가장 큰 차별화는 바로 다양성이다. 대형 출판사들이 찍어내는 그 정형화를 탈피한 작품들이 쏟아지면서 많은 이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핫한 출판물들을 소개한다.
유어마인드가 추천하는 ‘두번째 퇴사’
독립 출판 서점의 대표격인 유어마인드 이로 대표는 최근 가장 핫한 반응을 얻고 있는 책으로 작가 지혜의 ‘두번째 퇴사’를 추천했다. 작은 시집 사이즈의 이 책은 취업 준비생에서 대기업 직원이 됐던 작가가 두 번의 퇴사를 하면서 써놨던 메모들을 역어냈다. 더불어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난 변화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담아냈다. 중간 중간 깨알같은 삽화들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리 대표는 “최근에 많이 나가는 서적이다. 아무래도 독립서적을 찾는 층들이 현실에 순응하지 않고 새로운 방향을 찾거나 거부하는 층들이다. 그런 분들의 성향에 딱 맞는 책이기 때문에 잘 나가기도 하고 평도 좋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월간 잉여’는 독립 잡지물로 경쟁 사회에서 낙오한 젊은이들을 칭하는 ‘잉여’들을 위한 잡지다. 기자를 꿈꿨지만 여러번 낙방된 최서윤 편집장은 자신이 직접 잡지를 만들게 됐고 벌써 17호까지 만들어냈다. SNS 친구를 통해 밥 얻어 먹고 생활한 730프로젝트도 그가 해낸 일이다.
월간이라는 말이 붙었지만 매달 나오지 못한 때도 있었다. 1인 미디어이기 때문에 미뤄졌고 많은 독자들의 투고가 명맥을 잇게 했다. 잉여를 주제로 한 잡지 답게 취업준비생들의 글이 많으며 잡지 형태대로 광고도 있고 인터뷰도 담겼다.
모델은 날씬하다는 편견을 버려 ‘66100’
‘66100’은 패션 매거진은 마른 모델들의 향연이라는 편견을 과감하게 깨 준 잡지다. 대부분의 모델들이 플러스 사이즈들로 여자는 66사이즈, 남자는 100사이즈를 기준이다.
‘66100’의 모토는 ‘사이즈와 상관없는 아름다움을 지향합니다’, ‘외모 지상주의, 다이어트 만능주의를 지양합니다’, ‘사이즈를 넘어서는 당신의 무한함에 대해서 얘기합니다’다. 웨딩촬영을 하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들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캔맥주를 마시는 모습만 보더라도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션 아이디어나 정보들까지 주는 고마운 잡지다.
‘달로의 자살여행’은 패키지 자체부터가 독특하다. 우선 달을 주제로한 스티커가 들어있고 앞 페이지에 까만 봉투가 붙어 있다. 이는 달로 가는 편도선 티켓으로 자살하러 가는 이들의 몫이다. 여기에 자살여행기까지 담겨 있으니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초콜릿, 머핀를 이용해서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했고 진짜 달의 표면을 표현한 디자인들도 눈길을 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유어마인드가 추천하는 ‘두번째 퇴사’
독립 출판 서점의 대표격인 유어마인드 이로 대표는 최근 가장 핫한 반응을 얻고 있는 책으로 작가 지혜의 ‘두번째 퇴사’를 추천했다. 작은 시집 사이즈의 이 책은 취업 준비생에서 대기업 직원이 됐던 작가가 두 번의 퇴사를 하면서 써놨던 메모들을 역어냈다. 더불어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난 변화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담아냈다. 중간 중간 깨알같은 삽화들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리 대표는 “최근에 많이 나가는 서적이다. 아무래도 독립서적을 찾는 층들이 현실에 순응하지 않고 새로운 방향을 찾거나 거부하는 층들이다. 그런 분들의 성향에 딱 맞는 책이기 때문에 잘 나가기도 하고 평도 좋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사진=유어마인드 홈페이지
독립 출판 잡지의 대표격 ‘월간 잉여’ ‘월간 잉여’는 독립 잡지물로 경쟁 사회에서 낙오한 젊은이들을 칭하는 ‘잉여’들을 위한 잡지다. 기자를 꿈꿨지만 여러번 낙방된 최서윤 편집장은 자신이 직접 잡지를 만들게 됐고 벌써 17호까지 만들어냈다. SNS 친구를 통해 밥 얻어 먹고 생활한 730프로젝트도 그가 해낸 일이다.
월간이라는 말이 붙었지만 매달 나오지 못한 때도 있었다. 1인 미디어이기 때문에 미뤄졌고 많은 독자들의 투고가 명맥을 잇게 했다. 잉여를 주제로 한 잡지 답게 취업준비생들의 글이 많으며 잡지 형태대로 광고도 있고 인터뷰도 담겼다.
‘66100’은 패션 매거진은 마른 모델들의 향연이라는 편견을 과감하게 깨 준 잡지다. 대부분의 모델들이 플러스 사이즈들로 여자는 66사이즈, 남자는 100사이즈를 기준이다.
‘66100’의 모토는 ‘사이즈와 상관없는 아름다움을 지향합니다’, ‘외모 지상주의, 다이어트 만능주의를 지양합니다’, ‘사이즈를 넘어서는 당신의 무한함에 대해서 얘기합니다’다. 웨딩촬영을 하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들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캔맥주를 마시는 모습만 보더라도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션 아이디어나 정보들까지 주는 고마운 잡지다.
사진=달로의 자살여행 저자
독립 출판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기획 ‘달로의 자살여행’ ‘달로의 자살여행’은 패키지 자체부터가 독특하다. 우선 달을 주제로한 스티커가 들어있고 앞 페이지에 까만 봉투가 붙어 있다. 이는 달로 가는 편도선 티켓으로 자살하러 가는 이들의 몫이다. 여기에 자살여행기까지 담겨 있으니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초콜릿, 머핀를 이용해서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했고 진짜 달의 표면을 표현한 디자인들도 눈길을 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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