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33)이 30여억원의 채무를 청산하면서 수년에 걸쳐 진행된 전 소속사와의 분쟁을 해결했다.
26일 박효신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박효신이 최근 부산지방법원에 대법원이 판결한 배상금 15억 원과 법정 이자금 등 총 33원에 이르는 채무를 공탁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박효신이 재정적으로 어려웠고 채무 규모가 커 회사가 나서 도움을 줘 법원이 판결한 채무를 갚을 수 있었다"며 "박효신은 마음의 짐을 덜고 앞으로 음악에만 매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박효신은 전속 계약 문제를 놓고 전 소속사와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지난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1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후 채무 변제를 목적으로 법원에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으나 지난 2월 채권자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효신은 오는 28일 3년 3개월 만의 신곡인 '야생화'를 발표하고 향후 7집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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