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가 국내 재판사상 처음으로 법정에 올랐다. 멸종위기종인 남방돌고래의 쇼를 계속 허락할 것인지, 아니면 중단시킬 것인지에 대한 재판부의 결정이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는 돌고래 공연! 하지만 최근 공연장의 돌고래들이 불법 포획된 멸종위기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14일, 국내 최초로 돌고래 재판이 열렸다.
거기다 이들 돌고래들이 최소 기준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고, 훈련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동물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일부 돌고래 쇼가 중단되었고 돌고래의 자연 방사가 결정된 상황!
수년간 동물원에서 길들여진 돌고래들이 다시 바다에서 살 수 있을까? 이미 사람의 손에서 오랫동안 길들여진 만큼 방사의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주장과 일정기간을 두고 야생적응 훈련을 시켜 방사하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돌고래 방사를 앞둔 전문학계의 팽팽한 의견 대립! 과연 시민들은 이번 돌고래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또한 동물복지의 올바른 방향은 무엇인지 시사기획 맥에서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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