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인기캐릭터 마시마로와 뽀로로를 합친 일명 ‘마시뽀로’의 디자인 등록이 허가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마시뽀로’는 인기캐릭터인 엽기토끼 ‘마시마로’와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를 합쳐 만든 유사 캐릭터로 엽기토끼가 ‘뽀로로’의 안경을 끼고 있어 살짝 변형한 형태에 불과하다.
최근 불법복제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캐릭터업계를 교란시킴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단속 제재가 존재하지 않아 수많은 캐릭터 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이화수 한나라당 의원은 특허청 국감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불법복제물에 대해 디자인 등록을 허가해주는 특허청의 부실하고 안일한 행정으로 수많은 캐릭터 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마시뽀로'는 캐릭터 라이선스사의 이의신청으로 특허청에서 등록 거부된 상태지만 인형 뽑기 기계 등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네이트 판]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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