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 인상주의 최고의 걸작들

【 앵커멘트 】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상주의 대표작들이 대거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격변하는 현실에서 화가들이 찾은 이상은 어떤 빛깔이었을까요.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깊은 감색의 강 물결 위로 마을과 밤하늘의 불빛과 별빛이 내려앉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온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3점의 같은 그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꼽힙니다.

'만종'으로도 잘 알려진 밀레의 풍경화는 막 비가 갠 대지의 촉촉함과 신선함을 포착했습니다.

급격한 사회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동요하는 자아를 그림의 빛에 투영한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입니다.

화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초기작은 작가가 갖고 있던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줍니다.

빛과 물의 화가로 알려진 모네의 초기 초상화는 인물보다는 옷감과 배경 묘사에 치중하는 특징을 보여줍니다.

오르세 미술관의 주요작품 130여 점이 나온 이번 전시는 19세기를 풍미한 화가들의 주요 작품을 망라했습니다.

▶ 인터뷰 : 기 코즈발 / 오르세 미술관장
- "상징주의부터 후기 인상파까지 프랑스의 서양 미술사 황금시대의 작품 전체를 가져오려 했습니다."

▶ 스탠딩 : 오상연 / 기자
- "그동안 외국으로는 쉽게 올 수 없었던 걸작들은 오르세 미술관이 수리에 들어가면서 대거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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