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남성이 3년간 같은 번호로 로또를 사다가 마침내 1등에 당첨됐다.
중국 일간지 베이징천바오는 한 남성이 3년간 매주 같은 번호로 복권 `솽서추`를 산 결과 2011026차 당첨자가 돼 41억856만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지급받았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솽서추`는 우리나라에서 나눔로또와 같은 방식으로 추첨하는 복권이다.
그는 현지 복권업체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번호로 3년 넘게 찍어왔다"며 "매주 사는 곳은 달랐지만 같은 번호로만 여러 장의 복권을 샀다"고 밝혔다.
그는 당첨된 주에도 복권 4장을 같은 번호로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권을 사는 데 들었던 돈은 약 1370원 정도였다.
복권 업체 측은 "이 남성이 올해 베이징에서 4번째로 큰 당첨금을 타간 사람으로 선정됐다"면서 당첨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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