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예능 대부'로 불리는 코미디언 이경규 씨가 다른 사람의 차를 몰았다가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씨의 소속사는 자신의 차량으로 착각해 벌어진 일이었다며, 복용하던 공황장애 약 때문에 관련 성분이 검출된 것뿐이라고 해명했는데요.
어찌 된 일인지 장동건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골목길에 외제차 한 대가 들어서고, 경찰관이 차량을 멈춰 세웁니다.
흰색 가방을 들고 차에서 내린 인물은 유명 코미디언 이경규 씨입니다.
이곳에서 어제(8일) 오후 2시쯤 경찰에 차량 절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는데, 차를 타고 간 사람이 이 씨였던 겁니다.
경찰은 일단 건물 주차관리 직원이 이 씨의 차량과 차종이 똑같은 차량을 헷갈려 잘못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 인터뷰 : 건물 관계자
"어제는 지하 주차장을 쓸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다 외부에 주차를 했어요. 그래서 아마 헷갈리신 거 같아요."
▶ 스탠딩 : 장동건 / 기자
- "이 씨는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곳에서 약 5km 떨어진 서울 한남동 사무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되돌아온 이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과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는데,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의 소속사 측은 MBN 취재진에게 "이 씨가 약국에 들렀다가 사무실로 오던 길에 차에 가방이 없어 다시 돌아간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약물은 평소 처방받아 먹던 공황장애 약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해프닝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정상 처방받은 약물이라도 그 영향으로 운전을 못 할 우려가 있으면 운전하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며 CCTV와 차량 블랙박스영상 등을 통해 약물 복용이 영향을 준 부분은 있는지 파악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최진평
영상출처 : 유튜브 '갓경규'
'예능 대부'로 불리는 코미디언 이경규 씨가 다른 사람의 차를 몰았다가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씨의 소속사는 자신의 차량으로 착각해 벌어진 일이었다며, 복용하던 공황장애 약 때문에 관련 성분이 검출된 것뿐이라고 해명했는데요.
어찌 된 일인지 장동건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골목길에 외제차 한 대가 들어서고, 경찰관이 차량을 멈춰 세웁니다.
흰색 가방을 들고 차에서 내린 인물은 유명 코미디언 이경규 씨입니다.
이곳에서 어제(8일) 오후 2시쯤 경찰에 차량 절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는데, 차를 타고 간 사람이 이 씨였던 겁니다.
경찰은 일단 건물 주차관리 직원이 이 씨의 차량과 차종이 똑같은 차량을 헷갈려 잘못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 인터뷰 : 건물 관계자
"어제는 지하 주차장을 쓸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다 외부에 주차를 했어요. 그래서 아마 헷갈리신 거 같아요."
▶ 스탠딩 : 장동건 / 기자
- "이 씨는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곳에서 약 5km 떨어진 서울 한남동 사무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되돌아온 이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과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는데,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의 소속사 측은 MBN 취재진에게 "이 씨가 약국에 들렀다가 사무실로 오던 길에 차에 가방이 없어 다시 돌아간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약물은 평소 처방받아 먹던 공황장애 약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해프닝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정상 처방받은 약물이라도 그 영향으로 운전을 못 할 우려가 있으면 운전하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며 CCTV와 차량 블랙박스영상 등을 통해 약물 복용이 영향을 준 부분은 있는지 파악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최진평
영상출처 : 유튜브 '갓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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