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단일화하면 이준석 정치 생명 위태로워" [MBN 나는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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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서정표 MBN 국회 반장
출연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직속 경제성장위원장)
방송일 : 2025년 5월 16일(금)

[전문]
○ 앵 커 탈당이 되지 않으면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으면 단일화도 상당히 어려울 것 같은데 여기서 말하는 단일화는 범보수 이준석 지금 후보를 포함한 단일화입니다. 단일화는 어떻게 최고위원께서는 예상하세요?

● 이언주 제가 이준석 후보면 절대로 안 하죠. 왜냐하면 그럴 것 같으면 아예 처음부터 나오지 않았겠죠.

○ 앵 커 지금 지지율도 소폭이긴 하지만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도 단일화를 안 하는 이유 중 하나겠죠?

● 이언주 그렇죠. 단일화하는 순간 이준석 후보는 정치 생명이 위태로워지죠. 이준석 후보 지금 이번 선거는요. 이번 선거는 어떻든 간에 이재명 후보가 이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 구도 자체가 그렇습니다. 내란으로 인한 조기 대선이기 때문에요 그리고 이제 일단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저쪽은 지금. 그래서 이 지금 어려운 이 국면을 끌고 갈 수 있는 동력이나 준비 자체가 안 돼 있기 때문에 국민이 나라 걱정을 많이 하기 때문에 경제도 그렇고 외교도 그렇고 또 이런 민주주의 회복 문제도 그렇고, 준비되지 않은 후보를 뽑지 않을 거거든요. 이건 좌우 문제가 아니에요.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국민의힘이 어차피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저쪽에서는 이게 당선되려고 생각하기보다는 이번에 차제에 이쪽 진영의 어떤 상황을 정리하고.

○ 앵 커 당권 말씀하시는 건가요?

● 이언주 꼭 당권의 권력 투쟁이 아니라요. 명분을 제대로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이 어떤 옳은 길로 정리하는 것. 그러니까 무엇이 옳은가를 정리를 하고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는 것 그것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는 본인이 그런 역할을 하고 싶어 하겠죠. 미래의 희망이 되고 싶어 하겠죠. 그걸 더 중시하겠지. 뭐 여기에서 어차피 못 이기는 선거인데 여기서 자기가.

○ 앵 커 새로 도약하기 위해서 보수의 어떤 기준이나 이런 걸 다시 정리하는?

● 이언주 그렇죠. 그런 거로도 관심을 두겠죠. 물론 이분이 이제 이준석 후보가 아직까지는 그렇게 되기에는 아직 멀었지만 그러나 앞으로 그런 기대를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 앵 커 이길 수 있는 선거다. 지금 현재 어차피 내란을 심판하는 계엄을 심판하는 선거기 때문에 구도가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준비된 후보다. 근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라는 일각의 시각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지금 사법부 조희대 특검법도 그렇고요 그다음에 사심제와 같은 헌법재판소법 개정 이런 움직임. 최근 법사위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련의 어떤 과정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너무 좀 과합니까? 아니면 당연히 해야 되는 겁니까?

● 이언주 예를 들어서 탄핵 문제하고 사법부 개혁 문제는 저는 좀 별개로 봐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법 개혁 문제는 이미 이제 조희대 대법원장이 무리를 할 때 이미 국민들로부터 사법 개혁의 명분은 이미 생겼다. 그래서 국민들이 사법 개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생겼다고 보고요. 다만 그것이 사법 개혁이 어떤 내용으로 갈 것이냐 이건 논의가 필요하겠죠. 근데 그 내용 중의 하나가 이제 예를 들면 대법원이 너무 대법관의 소수가 너무 엘리트주의로 가고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다른 나라에 비해서 대법관 수가 너무 적다. 그래서 너무 적은 법관들이 너무너무 많은 사건을 다루고 있다 보니까 이제 너무나 이제 그 권위주의적인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런 지적들은 있기 때문에 개혁은 필요하다고 보고요. 다만 그것이 어떤 것이 그럼 대안이냐 이건 논의가 필요하겠죠.

○ 앵 커 그러니까 대선에 개입한 사법부 개혁이 필요한데 이건 뭐 선거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어떤 검찰 개혁 또는 사법 시스템의 개혁의 일환이라고 보시는 거군요?

● 이언주 그다음에 뭐 이제 탄핵 문제나 이런 것들은 그래서 지금 이제 사실은 논의가 있었지만, 아직 하지 않았잖아요.

○ 앵 커 공동 선대위원장이시니까 제가 마지막으로 지금 충분한 대화를 나눴고 또 많은 얘기를 했기 때문에 마지막 질문으로 공동 선대위원장이시니까 이번 대선 승부를 떠나서요. 결과를 떠나서, 국민에게 좀 기억에 남는 이번 대선은 뭐였다라는 혹시 그런 대선이 됐으면 좋겠다. 어떤 선거 어떤 대선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으신지 공동선대위원장이시니까 짧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언주 이번 대선이 우리가 이제 87년 헌법 체제에서 이제 민주화 이후에 이렇게 쭉 왔는데 2025년이니까 벌써 그로부터 한 30 몇 년이죠 이게?

○ 앵 커 87년부터요? 그렇죠. 지금 뭐 거의 한 30년 40년?

● 이언주 그리고 지금 상당히 이제 시대적으로 보면 전 세계가 굉장한 패권 경쟁 속에 놓여 있고. 그래서 이 자유무역 시대나 이런 것이 지나가고 다시 어떻게 보면 약간 어떤 신제국주의 비슷한 패권 경쟁 속에 들어와 있죠. 그래서 이 저는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속에서는 과거에 어떤 보수, 진보 진영 다툼 이런 것보다 훨씬 더 큰 이데올로기가 저는 국가와 국민의 생존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와 국민의 생존 이데올로기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을 우리 국민 대다수가 사실 막연하지만 지금 본능적으로 느끼고 계실 거예요. 기업에 다니는 회사에 다니는 국민들, 자영업을 하시는 국민들, 또는 이제 지금 학교 다니는 국민들 모두가 뭔가 지금 생존에 굉장히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벼랑 끝에. 근데 이게 국가적으로 다 공통된 상황이고, 이게 지금 이것의 가장 최정점에 대통령과 정부가 있다. 정치권이 있다. 그래서 이게 지금 진영 싸움이 아닌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통합 통합하는 게 옛날부터 통합은 있었지만, 그 통합의 의미가 과거하고 남다르게 다가오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는 거죠. 지금의 시대적 상황 자체가 그냥 옛날에도 통합은 좋은 얘기였지만 지금은 통합하지 않으면 우리는 매우 심각한 생존의 위기 속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지금 작은 차이나 생각의 차이를 가지고 우리가 우리 안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싸우는 이런 게 지금 중요한 게 아니고요. 정말 심각한 어떤 우리 전체적인 생존 위기 속에 있고, 기업 같은 경우에도 예를 들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이런 갈등이 있었다면 지금 그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 모두가 다른 나라의 산업 생태계하고의 경쟁 관계에 있는 거예요. 수직적으로. 그렇죠. 그거 동의하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걸 국민들이 다 알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도 지금 이재명 후보나 우리 당도요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중도보수, 우리 중도보수 할게. 우리가 다 우리가 보수 우리 할 수 있어. 우리도 보수까지 다 끌어안고 우리 이거부터 넘어가자. 이 고비부터 넘어가고 이 생존 위기부터 우리가 넘어가자. 그러지 않으면 우리 어쩌면 나라의 위기를 우리가 방임하는 굉장히 심각한 책임을 지게 될지도 모른다. 역사 속에서.

○ 앵 커 네 알겠습니다. 의원님은 본인이 투사 이미지는 이제는 조금 덜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여전히 그 강인한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존을 위한 통합 맞죠?

● 이언주 네 우리 국민에 대한 책임감이죠. 책임감.

○ 앵 커 그리고 그거를 이제 바로 시작하는 게 이번 대선이다.

● 이언주 네.

○ 앵 커 알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아까 말씀하신 그 목표치 네 그게 이번 대선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보고 기회 되면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의원님 모시고 싶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