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서정표 MBN 국회 반장
출연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방송일 : 2025년 5월 16일(금)
[전문]
○ 앵 커 또 지금 정치 지형을 크게 뒤흔들고 계신 분이 계시죠.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그만하겠다고 선언 하시고 지금 미국에 가 계신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여기에 대한 이재명 후보님의 러브콜 계속되고 있어요.
● 이언주 네. 홍 시장님이 굉장히 뭐라고 그래야 되나요. 굉장히 위트있고
○ 앵 커 홍 시장님하고도 친분이 있으시잖아요.
● 이언주 제가 국민의힘에 있을 때 경선 때 선대위원장이었죠. 그리고 뭐 저는 뭐 개인적으로 상당히 그분도 아주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분이세요.
○ 앵 커 낭만 정치인.
● 이언주 네, 네. 뭐 어떨 때 이렇게 보면, 말이 거침없어서 당황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보면 의협심이 상당히 있는 분이세요.
○ 앵 커 그런데 왜 국민의힘과 이렇게 손절을 하고 절연하고 지금은 민주당을 바라보고 계시는지 진위가 뭔지 좀 궁금해서요.
● 이언주 그분을 좀 이해를 해야 되는데 저는 정말 이해가 가요. 민주당을 바라본다기보다는 그분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의협심이 남다르신 분이에요. 이건 뭐냐면 잘못된 걸 못 참는 분이거든요. 그래서 왜 이분이 보면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하셨죠? 그래서 단일화 얘기를 해서 단일화할 마음도 없으면서 사기 공약을 해서 후보가 됐다. 이러면서 비판을 하셨단 말이에요? 진심이 아닌 표시를 해서 후보가 됐다. 이렇게 했지만, 나중에 한덕수를 지도부가 내세우면서 정당한 어떤 당이 선출한 후보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당이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려고 하고 이렇게 궁지에 처하고 한덕수라는 갑자기 나타난 사람이 마치 자신이 무소속인데도 불구하고, 약속이 다 돼 있는 것처럼 한밤중에 오밤중에 막 등록을 해서 날치기하는 사태가 벌어지니까 갑자기 또 김문수 후보를 지지, 좀 편들어주시잖아요? 그러니까, 뭐냐하면 한덕수 후보를 밀고 편들어주면서 뭔가 이렇게 합작하는 일종의 공작 모양새에 대해서 굉장히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이런 부당한 것을 못 참는 거예요. 그래서 의협심이 발동하는 거죠.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순간에 편들어주잖아요.
○ 앵 커 최종 후보가 되셨고.
● 이언주 그렇죠. 그래서 보면, 이분이 이제 보수의 어떤 굉장히 conservative, 그니까 굉장히 보수적인 분이지만, 상당히 보면 보수적이지만 기득권이 없는, 그래서 자신의 힘으로 이렇게 올라오신 분이에요. 되게 독특한 분인데 그래서 이렇게 옳은 얘기를 항상 하시고 그래서 의협심이 남다르기 때문에 그전에도 사실 그 전에 대선 경선할 때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이기시지 않았습니까? 근데 갑자기 국힘의 윤핵관들이 윤석열이라는 바깥에 있는 검찰총장 그것도 상당히 이제 보수 입장에서 보면 보수를 궤멸시킨 당사자를 데리고 와서 옹위를 하죠. 일방적으로. 그러면서,
○ 앵 커 용병이라고 표현했었죠. 그때.
● 이언주 용병을 데리고 와서 그동안 오랫동안 헌신했던 자신 팽개치고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이 과정이 굉장히 잘못돼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 당시 바람이 불었었죠. 홍준표 시장에 대한 바람. 이런 것들에 대한 부당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또 어떤 과정을 보면 한덕수로 다 맞춰놓고 하고 있다. 근데 이 한덕수로 맞춰놓고 하는 과정에 배후에 또 윤석열이 있는 것 같다.
○ 앵 커 그렇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다음에 친윤세력들이 있다. 이렇게
● 이언주 사실 다 그렇게 생각하죠.
○ 앵 커 네.
● 이언주 그런데 그것이 그러면 지금 이 사태, 이 조기 대선은 그럼 누구의 책임이냐. 이게 윤석열과 친윤 세력들의 책임 아닙니까? 이 나라가 이 꼴이 된 게?
○ 앵 커 그래서 이재명 대표한테 갈 수밖에 없다.
● 이언주 예. 그러면 지금 이 대선에서 어떤 것이 정의로운 결과냐. 이거예요. 아마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 앵 커 보수정당에서 30년 정치 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원래 그런 당이다고 마지막 일성을 하면서 정치 그만하겠다. 이렇게 하신 건데, 당이 싫다고 그동안 한평생 어떻게 공격을 했던 민주당 쪽으로 현재 색을 바꾸려고 한다. 여기에 대해서 쉽게 납득을 많은 분들이 못하고 계시더라고요.
● 이언주 민주당 쪽으로 색을 바꾸는 건 아니죠.
○ 앵 커 지지를 선언하고
● 이언주 그분이 보실 때에는 이재명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는 당선 되는 게 정의로운 결과라고 생각하실 수 있죠. 왜냐하면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이 미는 김문수 후보가 당선이 되면 그게 말이 되겠습니까? 그것은 정의로운 결과가 아니죠. 그리고 내란이 종식되지 않겠죠.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도 그것은 바람직한 결과가 아니죠. 그니까, 이것을 누구를 편든다. 라기보다도 역사의 어떤 정의라는 관점에서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라는 것이고, 저는 뭐 홍준표 후보가 누구를 편들어줬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 앵 커 알겠습니다. 제가 지나치게 어떤 기술적인 정치 기술적인 측면에서 질문한 것 같아가지고.
● 이언주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 앵 커 의협심과 정의.
● 이언주 네. 그렇게 본다면 저는 만약에, 제가 예를 들어서, 제3자 내지 중도층이라고 생각하면요. 저는 이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이번에는 보수가 확실히 망해야 돼. 확실히 망해야 돼. 국민의힘은 확실히 망해야 되고 특히 내란 세력은 확실히 망해야 돼 뿌리가 뽑혀야 돼. 그래서 새롭게 보수가 다시 일어나야 돼. 이렇게 생각하는 게 오히려 보수 입장에서 그게 저는 맞을 것 같거든요. 그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 앵 커 사전에 홍 시장님하고 홍 전 시장님하고 어떤 대화를 나눈 건 아니지만 그런 걸로 추측이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 이언주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과거에요 이런 적이 있었죠. 그분은 항상 보면 이렇게 의협심이 가득하시기 때문에. 예전에 그 이재명 후보가 검찰에서 너무 심하게 핍박을 받을 때요. 그때 그 대구에 방문했었잖아요. 그때 굉장히 따뜻하게 맞아주신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정치가 너무 상대를 이렇게 후벼파고 이렇게 상대의 약점을 걸고 넘어져서 그래서 내가 이기려고 하는 이런 정치판 이거 좀 바꿔야 한다.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정치가 된다 이런 얘기하신 적이 있잖아요 뭐 딱 똑같은 워딩은 아니지만, 저는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시장이 정치를 오래 한 어떤 정치인으로서 서로 이념이나 보는 게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그런 어떤 통합의 정치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공감대가 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앵 커 최고위원님처럼 약간의 어떤 진정성과 순수한 의도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고, 그다음에 저는 아무래도 정치부 기자다 보니까 정치 공학적으로 질문을 드린 것 같습니다.
● 이언주 근데 그렇게 보면 그만두고 던지고 은퇴한다. 이러고 나오지 않겠죠.
○ 앵 커 그렇죠.
● 이언주 그대로 있으면 되는데
○ 앵 커 네 맞습니다. 근데 이제 정치 공학적인 어떤 시각도 있으니까 오늘 또 당장 그런 기사가 나왔거든요. 총리 제안. 그러니까 그런 것도 전혀 가능성 없다. 라고 보는 건가요?
● 이언주 아니 총리 제안을 했다. 라고 주장하는 게 익명이지 않습니까?
○ 앵 커 네 그렇죠. 확인은 되지 않았고요
● 이언주 확인이 안 됐잖아요. 그리고 본인도 그렇고 우리 당에서도 부인했고요. 그럼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총리 제안을 만약에 한다고 하면 지금 하겠습니까? 그렇죠?
○ 앵 커 그렇죠.
● 이언주 지금 아직 당선의 근처도 아직 못 갔는데요. 나중에 하겠죠.
○ 앵 커 그렇죠. 시기가 좀 이르긴 했어요.
● 이언주 그 다음 만약에 실제 제안을 한다고 그러면 그거를 갖다가 직접 하지 누군가 듣보잡을 통해서 하겠습니까? 그게 말이 됩니까? 그러니까 저는 그런 엉터리 보도나 이런 거에 너무 신경 쓸 필요 없고.
○ 앵 커 알겠습니다.
● 이언주 그리고 그것은 상당히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홍준표 시장을 굉장히 폄훼하기 위한 얘기들이다. 그래서 홍 시장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사실 지지를 명시적으로 한 적은 없죠.하지만 지금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지금 우리 민주당이 이득을 보고 있는 것은 맞는데, 그것에 대해서 만약에 불편하면 국민의 힘에서는 반성하고 쇄신할 생각을 해야지 자꾸 이런 것을 폄훼해가지고 어떻게 하려고 하지 마라. 제발. 그러니까 지금 보면 저는 정말 하고 싶은 얘기가 윤석열이 왜 망했냐? 자꾸 남을 갖다 헐뜯어가지고 뭔가 해보려고 하는 그 습성을 버리지 못해서 검찰의 어떤 습성을 버리지 못해서 망했고 이 나라의 정치가 망한 거예요. 저는 이제 그런 정치는 하면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 커 홍 전 시장님 지지자들. 예를 들면 홍사랑이나 홍사모. 이분들이 지금 이제 이재명 대표 후보님을 지지한다고 했잖아요. 이게 이렇게 한 게 의원님의 공이 크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거 좀 짧게 한 말씀 해주실까요?
● 이언주 네. 제가 이분들 설득을 했죠. 물론 뭐 이분들이 그런 마음이 있으니까 하고 하신 거겠지만 그래도 이분들이 그날 보면 이분들이 우셨어요. 눈물 흘리고. 그때 그날 이제 그 화면 동영상 보시면 눈물 흘리고 지지 선언할 때 하시는 거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요. 이분들이 정말 몇십 년 동안 홍 시장님을 후원하고 하셨던 분들 되게 오래되신 분들이에요 그냥 뭐 일시적인 그런 분들이 아니고 그래서 이제 이게 파장이 큰 거거든요. 그리고 그 캠프에 보면 SNS하고 미디어팀 이런 분들도 오셨고 또 아직까지 캠프에 전격 그러니까 본격 합류는 안 했지만 그래도 이병태의 정책 총괄하신 분.
○ 앵 커 어떻습니까. 정확하게 지금?
● 이언주 지지 선언하셨죠.
○ 앵 커 지지선언했지만 영입하려 했다가 과거 막말 때문에 지금 약간 좀 보류 상태 아닌가요?
● 이언주 그러니까 아직 이제 정식으로 이제 선대위 합류는 안 했지만 이제 활동은 이제 하실 겁니다.
○ 앵 커 외연 확장. 좋긴 한데 좀 어떻게 보면 무분별하다. 이런 시각도 있는 거 아닌가요?
● 이언주 아니 뭐 그분이 우리 당의 이름으로 공천받아서 출마하시는 것도 아니고, 그분의 전문성을 살려서 그분이 기여하실 수 있는 것을 국가를 위해서 기여하실 수 있다면 저는 그것을 마다할 필요가 있는가. 또 이 어떤 영역에 따라서 우리가 예를 들어서 이런 거 아니에요.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대한민국에 여러 인재가 있는데 그 인재에 따라서 적재적소에 쓸 수 있다. 그러면 우리하고 똑같은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이어야 정말 인재가 활용이 잘 되는 영역이 있을 수 있고요. 조금 스펙트럼이 다르지만, 생각이 좀 다르더라도 그 사람이 그리고 이제 말을 좀 잘못한 부분은 지금 와서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지금은 그것은 조금 시각이 다르거나 그런 것들은 그것이 중요하지 않거나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라요. 그것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영향이 있을 수 있어요. 기술적인 부분들 전문적인 영역들 그렇죠? 지금은 또 본인이 좀 유감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 거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너무 막 하나하나 다 따져서.
○ 앵 커 과거의 잘못을 들고 그러기엔 시간도 없고 미래 지향적으로 가자는 말씀.
● 이언주 차이가 좀 있고 그래서 그것이 한계는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모든 것을 같이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탬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은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중요한 것은 이번에 내란 문제에 있어서 개헌 문제에 있어서 아주 확고하게 다음 날 굉장히 명확하게 문제 제기 하시고, 그다음에 탄핵을 찬성하시면서 곤욕을 치르셨어요. 그래서 그런 큰 틀에서 저희는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다수의 생각의 차이가 있더라도 큰 틀에서는 함께 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 앵 커 내란 종식이 중요한 화두인데 거기에 앞장섰던 분이 보수지만 앞장섰기 때문에 어떤 과거에 어떤 일부 잘못이 있지만, 함께 할 수 있다. 이런.
● 이언주 네. 물론, 이제 모든 걸 같이 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서정표 MBN 국회 반장
출연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방송일 : 2025년 5월 16일(금)
[전문]
○ 앵 커 또 지금 정치 지형을 크게 뒤흔들고 계신 분이 계시죠.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그만하겠다고 선언 하시고 지금 미국에 가 계신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여기에 대한 이재명 후보님의 러브콜 계속되고 있어요.
● 이언주 네. 홍 시장님이 굉장히 뭐라고 그래야 되나요. 굉장히 위트있고
○ 앵 커 홍 시장님하고도 친분이 있으시잖아요.
● 이언주 제가 국민의힘에 있을 때 경선 때 선대위원장이었죠. 그리고 뭐 저는 뭐 개인적으로 상당히 그분도 아주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분이세요.
○ 앵 커 낭만 정치인.
● 이언주 네, 네. 뭐 어떨 때 이렇게 보면, 말이 거침없어서 당황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보면 의협심이 상당히 있는 분이세요.
○ 앵 커 그런데 왜 국민의힘과 이렇게 손절을 하고 절연하고 지금은 민주당을 바라보고 계시는지 진위가 뭔지 좀 궁금해서요.
● 이언주 그분을 좀 이해를 해야 되는데 저는 정말 이해가 가요. 민주당을 바라본다기보다는 그분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의협심이 남다르신 분이에요. 이건 뭐냐면 잘못된 걸 못 참는 분이거든요. 그래서 왜 이분이 보면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하셨죠? 그래서 단일화 얘기를 해서 단일화할 마음도 없으면서 사기 공약을 해서 후보가 됐다. 이러면서 비판을 하셨단 말이에요? 진심이 아닌 표시를 해서 후보가 됐다. 이렇게 했지만, 나중에 한덕수를 지도부가 내세우면서 정당한 어떤 당이 선출한 후보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당이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려고 하고 이렇게 궁지에 처하고 한덕수라는 갑자기 나타난 사람이 마치 자신이 무소속인데도 불구하고, 약속이 다 돼 있는 것처럼 한밤중에 오밤중에 막 등록을 해서 날치기하는 사태가 벌어지니까 갑자기 또 김문수 후보를 지지, 좀 편들어주시잖아요? 그러니까, 뭐냐하면 한덕수 후보를 밀고 편들어주면서 뭔가 이렇게 합작하는 일종의 공작 모양새에 대해서 굉장히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이런 부당한 것을 못 참는 거예요. 그래서 의협심이 발동하는 거죠.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순간에 편들어주잖아요.
○ 앵 커 최종 후보가 되셨고.
● 이언주 그렇죠. 그래서 보면, 이분이 이제 보수의 어떤 굉장히 conservative, 그니까 굉장히 보수적인 분이지만, 상당히 보면 보수적이지만 기득권이 없는, 그래서 자신의 힘으로 이렇게 올라오신 분이에요. 되게 독특한 분인데 그래서 이렇게 옳은 얘기를 항상 하시고 그래서 의협심이 남다르기 때문에 그전에도 사실 그 전에 대선 경선할 때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이기시지 않았습니까? 근데 갑자기 국힘의 윤핵관들이 윤석열이라는 바깥에 있는 검찰총장 그것도 상당히 이제 보수 입장에서 보면 보수를 궤멸시킨 당사자를 데리고 와서 옹위를 하죠. 일방적으로. 그러면서,
○ 앵 커 용병이라고 표현했었죠. 그때.
● 이언주 용병을 데리고 와서 그동안 오랫동안 헌신했던 자신 팽개치고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이 과정이 굉장히 잘못돼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 당시 바람이 불었었죠. 홍준표 시장에 대한 바람. 이런 것들에 대한 부당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또 어떤 과정을 보면 한덕수로 다 맞춰놓고 하고 있다. 근데 이 한덕수로 맞춰놓고 하는 과정에 배후에 또 윤석열이 있는 것 같다.
○ 앵 커 그렇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다음에 친윤세력들이 있다. 이렇게
● 이언주 사실 다 그렇게 생각하죠.
○ 앵 커 네.
● 이언주 그런데 그것이 그러면 지금 이 사태, 이 조기 대선은 그럼 누구의 책임이냐. 이게 윤석열과 친윤 세력들의 책임 아닙니까? 이 나라가 이 꼴이 된 게?
○ 앵 커 그래서 이재명 대표한테 갈 수밖에 없다.
● 이언주 예. 그러면 지금 이 대선에서 어떤 것이 정의로운 결과냐. 이거예요. 아마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 앵 커 보수정당에서 30년 정치 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원래 그런 당이다고 마지막 일성을 하면서 정치 그만하겠다. 이렇게 하신 건데, 당이 싫다고 그동안 한평생 어떻게 공격을 했던 민주당 쪽으로 현재 색을 바꾸려고 한다. 여기에 대해서 쉽게 납득을 많은 분들이 못하고 계시더라고요.
● 이언주 민주당 쪽으로 색을 바꾸는 건 아니죠.
○ 앵 커 지지를 선언하고
● 이언주 그분이 보실 때에는 이재명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는 당선 되는 게 정의로운 결과라고 생각하실 수 있죠. 왜냐하면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이 미는 김문수 후보가 당선이 되면 그게 말이 되겠습니까? 그것은 정의로운 결과가 아니죠. 그리고 내란이 종식되지 않겠죠.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도 그것은 바람직한 결과가 아니죠. 그니까, 이것을 누구를 편든다. 라기보다도 역사의 어떤 정의라는 관점에서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라는 것이고, 저는 뭐 홍준표 후보가 누구를 편들어줬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 앵 커 알겠습니다. 제가 지나치게 어떤 기술적인 정치 기술적인 측면에서 질문한 것 같아가지고.
● 이언주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 앵 커 의협심과 정의.
● 이언주 네. 그렇게 본다면 저는 만약에, 제가 예를 들어서, 제3자 내지 중도층이라고 생각하면요. 저는 이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이번에는 보수가 확실히 망해야 돼. 확실히 망해야 돼. 국민의힘은 확실히 망해야 되고 특히 내란 세력은 확실히 망해야 돼 뿌리가 뽑혀야 돼. 그래서 새롭게 보수가 다시 일어나야 돼. 이렇게 생각하는 게 오히려 보수 입장에서 그게 저는 맞을 것 같거든요. 그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 앵 커 사전에 홍 시장님하고 홍 전 시장님하고 어떤 대화를 나눈 건 아니지만 그런 걸로 추측이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 이언주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과거에요 이런 적이 있었죠. 그분은 항상 보면 이렇게 의협심이 가득하시기 때문에. 예전에 그 이재명 후보가 검찰에서 너무 심하게 핍박을 받을 때요. 그때 그 대구에 방문했었잖아요. 그때 굉장히 따뜻하게 맞아주신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정치가 너무 상대를 이렇게 후벼파고 이렇게 상대의 약점을 걸고 넘어져서 그래서 내가 이기려고 하는 이런 정치판 이거 좀 바꿔야 한다.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정치가 된다 이런 얘기하신 적이 있잖아요 뭐 딱 똑같은 워딩은 아니지만, 저는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시장이 정치를 오래 한 어떤 정치인으로서 서로 이념이나 보는 게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그런 어떤 통합의 정치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공감대가 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앵 커 최고위원님처럼 약간의 어떤 진정성과 순수한 의도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고, 그다음에 저는 아무래도 정치부 기자다 보니까 정치 공학적으로 질문을 드린 것 같습니다.
● 이언주 근데 그렇게 보면 그만두고 던지고 은퇴한다. 이러고 나오지 않겠죠.
○ 앵 커 그렇죠.
● 이언주 그대로 있으면 되는데
○ 앵 커 네 맞습니다. 근데 이제 정치 공학적인 어떤 시각도 있으니까 오늘 또 당장 그런 기사가 나왔거든요. 총리 제안. 그러니까 그런 것도 전혀 가능성 없다. 라고 보는 건가요?
● 이언주 아니 총리 제안을 했다. 라고 주장하는 게 익명이지 않습니까?
○ 앵 커 네 그렇죠. 확인은 되지 않았고요
● 이언주 확인이 안 됐잖아요. 그리고 본인도 그렇고 우리 당에서도 부인했고요. 그럼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총리 제안을 만약에 한다고 하면 지금 하겠습니까? 그렇죠?
○ 앵 커 그렇죠.
● 이언주 지금 아직 당선의 근처도 아직 못 갔는데요. 나중에 하겠죠.
○ 앵 커 그렇죠. 시기가 좀 이르긴 했어요.
● 이언주 그 다음 만약에 실제 제안을 한다고 그러면 그거를 갖다가 직접 하지 누군가 듣보잡을 통해서 하겠습니까? 그게 말이 됩니까? 그러니까 저는 그런 엉터리 보도나 이런 거에 너무 신경 쓸 필요 없고.
○ 앵 커 알겠습니다.
● 이언주 그리고 그것은 상당히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홍준표 시장을 굉장히 폄훼하기 위한 얘기들이다. 그래서 홍 시장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사실 지지를 명시적으로 한 적은 없죠.하지만 지금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지금 우리 민주당이 이득을 보고 있는 것은 맞는데, 그것에 대해서 만약에 불편하면 국민의 힘에서는 반성하고 쇄신할 생각을 해야지 자꾸 이런 것을 폄훼해가지고 어떻게 하려고 하지 마라. 제발. 그러니까 지금 보면 저는 정말 하고 싶은 얘기가 윤석열이 왜 망했냐? 자꾸 남을 갖다 헐뜯어가지고 뭔가 해보려고 하는 그 습성을 버리지 못해서 검찰의 어떤 습성을 버리지 못해서 망했고 이 나라의 정치가 망한 거예요. 저는 이제 그런 정치는 하면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 커 홍 전 시장님 지지자들. 예를 들면 홍사랑이나 홍사모. 이분들이 지금 이제 이재명 대표 후보님을 지지한다고 했잖아요. 이게 이렇게 한 게 의원님의 공이 크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거 좀 짧게 한 말씀 해주실까요?
● 이언주 네. 제가 이분들 설득을 했죠. 물론 뭐 이분들이 그런 마음이 있으니까 하고 하신 거겠지만 그래도 이분들이 그날 보면 이분들이 우셨어요. 눈물 흘리고. 그때 그날 이제 그 화면 동영상 보시면 눈물 흘리고 지지 선언할 때 하시는 거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요. 이분들이 정말 몇십 년 동안 홍 시장님을 후원하고 하셨던 분들 되게 오래되신 분들이에요 그냥 뭐 일시적인 그런 분들이 아니고 그래서 이제 이게 파장이 큰 거거든요. 그리고 그 캠프에 보면 SNS하고 미디어팀 이런 분들도 오셨고 또 아직까지 캠프에 전격 그러니까 본격 합류는 안 했지만 그래도 이병태의 정책 총괄하신 분.
○ 앵 커 어떻습니까. 정확하게 지금?
● 이언주 지지 선언하셨죠.
○ 앵 커 지지선언했지만 영입하려 했다가 과거 막말 때문에 지금 약간 좀 보류 상태 아닌가요?
● 이언주 그러니까 아직 이제 정식으로 이제 선대위 합류는 안 했지만 이제 활동은 이제 하실 겁니다.
○ 앵 커 외연 확장. 좋긴 한데 좀 어떻게 보면 무분별하다. 이런 시각도 있는 거 아닌가요?
● 이언주 아니 뭐 그분이 우리 당의 이름으로 공천받아서 출마하시는 것도 아니고, 그분의 전문성을 살려서 그분이 기여하실 수 있는 것을 국가를 위해서 기여하실 수 있다면 저는 그것을 마다할 필요가 있는가. 또 이 어떤 영역에 따라서 우리가 예를 들어서 이런 거 아니에요.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대한민국에 여러 인재가 있는데 그 인재에 따라서 적재적소에 쓸 수 있다. 그러면 우리하고 똑같은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이어야 정말 인재가 활용이 잘 되는 영역이 있을 수 있고요. 조금 스펙트럼이 다르지만, 생각이 좀 다르더라도 그 사람이 그리고 이제 말을 좀 잘못한 부분은 지금 와서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지금은 그것은 조금 시각이 다르거나 그런 것들은 그것이 중요하지 않거나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라요. 그것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영향이 있을 수 있어요. 기술적인 부분들 전문적인 영역들 그렇죠? 지금은 또 본인이 좀 유감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 거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너무 막 하나하나 다 따져서.
○ 앵 커 과거의 잘못을 들고 그러기엔 시간도 없고 미래 지향적으로 가자는 말씀.
● 이언주 차이가 좀 있고 그래서 그것이 한계는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모든 것을 같이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탬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은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중요한 것은 이번에 내란 문제에 있어서 개헌 문제에 있어서 아주 확고하게 다음 날 굉장히 명확하게 문제 제기 하시고, 그다음에 탄핵을 찬성하시면서 곤욕을 치르셨어요. 그래서 그런 큰 틀에서 저희는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다수의 생각의 차이가 있더라도 큰 틀에서는 함께 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 앵 커 내란 종식이 중요한 화두인데 거기에 앞장섰던 분이 보수지만 앞장섰기 때문에 어떤 과거에 어떤 일부 잘못이 있지만, 함께 할 수 있다. 이런.
● 이언주 네. 물론, 이제 모든 걸 같이 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