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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서정표 MBN 국회 반장
출연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방송일 : 2025년 4월 24일(목)
[주요워딩]
김민석 "실사구시는 민생 중심 노선이라 볼 수 있어"
김민석 "민주당, 중도보수까지 끌어안은 책임정당으로 가고 있어"
김민석 "이재명 후보, 선거 기간에 국민의 뜻을 경청해야"
[전문]
○ 앵 커 제가 느끼기에는 수석님하고 대표님하고는 노선이 좀 달라가지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의 철학 차이가 있지 않을까. 바로 실용주의 부분. 이재명 대표 실용주의 상당히 강조하시잖아요? 그 부분도 전적으로 동의하시는 거예요?
● 김민석 표현을 실용주의가 잘못해서 편의주의처럼 될 수 있는 그런 표현이잖아요?
○ 앵 커 네.
● 김민석 근데 사실은 저는 실용주의라는 표현보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실사구시라는 표현을 좋아하고
○ 앵 커 다산의.
● 김민석 그건 뭐 김대중 대통령도 그런 말씀을 하셨죠. 실사구시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사실은 완전히 민생 중심 노선이거든요. DJ 때부터 저희가 그런 어떤 노선을 가졌던 것이고 비교적 제가 학생운동을 한 사람인데 참 흥미롭게도 제가 어릴 때부터 쭉 어떤 평가를 받았을 때 합리적인 매파 이런 표현을 많이 들었고 언론에서 정치인들의 어떤 이념 스펙트럼을 1, 2, 3, 4 해서 10까지 하면 참 묘하게 대부분 5에 제가 평가를 받은 적이 많아요. 비교적 좌우에 별로 이렇게.. 좀 자유로운 편의 판단을 하는 편이어서 그 점에 있어서
○ 앵 커 비슷하다.
● 김민석 이 대표하고 좀 그렇게 실사구시적 판단을 하고 그때그때 이념적인 판단에 얽매이지 않는 것. 이런 점은 조금 비슷한 것 같습니다.
○ 앵 커 그래서 그런지 먹사니즘, 그리고 잘사니즘. 여기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걸까요? 최근에 박스권 50% 넘으셨어요. 이제 뭐 지금 어느 정도 피부에 와닿는 이념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건가요? 어떤가요?
● 김민석 이제 제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했었는데요. 제가 정책위의장이 처음 될 때 쭉 몇 가지 주장했던 것이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에게 중요한 것도 우리 사회 한국의 중요한 것은 영점 이동이다. 현재 우리가 제3세계일 때와 21세기가 돼가지고 초입에 선진국의 초입에 있을 때와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영점 이동을 해야 한다. 중산층의 기준도 바뀌었고 남북관계의 기준도 바뀌었고 대한민국의 위상도 바뀌었고 그것을 과거의 영점을 놓고 보는 것에서 오류가 생기기 때문에 모든 것의 중심 정책에서 영점 이동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것을 하나 하려고 했고요. 또 하나는 천원의 아침밥 등등부터 그런 다양한 것도 주5일 경로당 점심 이런 상당히 피부에 와닿는 정책들을 야당이지만 좀 주도한 편이었어요. 제가 이제 그런 것들을 했는데 그런 것도 좀 이 대표하고 결이 맞았죠.
○ 앵 커 재밌는 시각이네요. 영점을 다시 맞춰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것은.
● 김민석 저는 대한민국이 영점 이동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 이제 얘기되는 K-이니셔티브도 그런 겁니다. K-이니셔티브를 설명하면서 한국에서 통하면 대한민국에서 통하면 제 얘기에서 통합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제가 문화에 관심 있는 편인데 사람들한테 한류가 옛날에는 어떻게 됐냐. 옛날에 뭐였죠? 음식하는 처음에 드라마.
○ 앵 커 음식 드라마요?
● 김민석 그거 있잖아요. 궁중.
○ 앵 커 대장금이요?
● 김민석 대장금이 있었고 그 전에 겨울연가인가? 뭐가 있었어요.
○ 앵 커 배용준.
● 김민석 배용준 나오는 거. 한류가 처음에는요. 일본을 통해서 시작돼서 갔습니다.
○ 앵 커 맞습니다.
● 김민석 그다음에 중국을 통해서 갔습니다. 그리고 동남아로 갔습니다. 그리고 유럽을 통해서 갑니다. 한류가 가는 방식이랄지, 그다음에 할리우드에서. 지금은 어떻게 되냐. 한국에서 떠서 세계로 갑니다.
○ 앵 커 그렇죠.
● 김민석 그건 무슨 의미냐. 저는 가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우리가 이제는 제국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있는 곳이 세계의 표준이 된다. 근데 우리가 식민지만 해봐서 우리 스스로,
○ 앵 커 그걸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 김민석 스스로 식민지적 관점을 가지는 게 있는데 세대가 바뀐 겁니다. 지금 젊은 세대는 쫄지 않잖아요. 그게 변한 거거든요. 그래서 제국을 하는데 전통적인 제국주의가 아니라, 지식의 제국, 평화의 제국, 평등한 세계질서를 만드는 그런 것을 하는데 바로 그것이 이제는 저는 이번에 집회도 우리가 집회가 세계 표준을 만든 거잖아요. 저는 앞으로 그런 세상으로 간다고 봅니다. 우리 이 대표님하고 저희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문화 강국, 백범이 꿈꾸던 문화 강국으로 실제로 가야 되는데 이번에 비전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그 중간 단계로 간 거예요. 근데 저는 결국은 우리가 문화 강국으로 가게 된다고 보고, 그런 점에 있어서 우리가 그런 방향으로 가는 흐름을 시작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의 영점을 바꿔야 한다.
○ 앵 커 이거 영점 이론 너무 좋은 말인데 이걸 더 널리 알려야 되는 거 아닌가요?
● 김민석 설명을 다시 좀 하려고 합니다.
○ 앵 커 네. 그니까요. 이게 그냥 바로 와닿는데요?
● 김민석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왜냐하면, 이런 거예요. GDP를 70년대 GDP와 지금 GDP가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 최근에 우리가 종부세 정책, 소득세 정책 뭐 이런 정책 등등의 미세한 주택 정책이 바뀌잖아요? 그의 영점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영점, 우리 사회의 중간적 영점이 어디를 갔느냐를 보고 정책을 쓰는 거거든요.
○ 앵 커 그런데 당내에서는 비명계에서도 비판을 했지만, 이 영점이론, 저희가 지금 영점이론이라고 하고는 있는데 이 영점을 다시 맞추는 거에 대해서 민주당의 정통성, 가치를 훼손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잖아요? 그니까, 대표님의 어떤 실용주의가 좀 과하다. 민주당은 중도보수다. 이거의 연장인데
● 김민석 중도보수라는 얘기까지 포함해서 그런 거죠. 근데 불가피한 거죠. 왜냐하면, 민주당이라는 정당 자체가 이제는 더 많은 중도와 더 많은 보수까지를 끌어안지 않으면 안 되는 책임을 가진 정당으로 가고 있어요. 불가피한 거예요. 그리고 우리 사회 자체가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그러한 것이 필요한 사회로 선진국 초입의 사회로 바뀌었어요. GDP가 바뀌어 버렸어요. 세계에서의 순위가 바뀌어 버렸어요. 다 바뀐 거예요. 남북관계가 틀에서 바뀌어버리고 있잖아요. 햇볕정책을 하더라도 과거 방식의 햇볕정책으로 안 되는 상황으로 간 거잖아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의 영점 이동을 안 하는 것은 지적 게으름이라고 봅니다.
○ 앵 커 어떻게 보면, 당면한 숙제네요. 지금 이 사회가, 이 나라가.
● 김민석 그리고 한국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있는 것이고, 민주당은 그거에 맞춰갈 것이고 그것에 맞추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은 점점 더 극우의 코너로 몰릴 것이다. 이렇게.
○ 앵 커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거를 시대정신이라고 봐야 되겠네요. 아까 뭐 수석님 시대정신 말씀하셨지만,
● 김민석 시대정신의 여러 흐름 중의 하나죠. 그것은 뭐냐면, 그 K-이니셔티브죠. 대한민국이 3세계 탈출해서 이제는 선도국가, 주도국가로 가고 있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지도 않았던 계엄 내란이라는 퇴행적 시기를 맞았지만, 이걸 극복하면서 가는 것이고 항상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 자체를 하나의 우리의 경쟁력과 자산으로 만들어야죠.
○ 앵 커 알겠습니다. 지금 이제 이번 주말에 호남과 수도권 경선이 있습니다. 맞죠? 그리고 27일에 최종 후보가 결정이 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투표율이 너무 잘 나오고 있잖아요? 90% 이상. 호남, 수도권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김민석 더 중요한 것은 투표율이 높으면 득표율이 높은 건데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 이게 사람들 이게 상당히 뭔가 일방적으로 나와서 투표율이 높겠네. 하는데 투표율이, 온라인 투표율이 당원들도 그렇고 굉장히 높거든요. 그만큼 관심과 열정의 표현이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거야 어떡하겠습니까? 국민들이 지지하는데. 더 잘해야죠.
○ 앵 커 대법원에서 24일에 전원 합의체 속행을 하겠다고 했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이거는 어떻게 심리를 빨리하겠다. 라는 건가요?
● 김민석 대법원은 대법원의 판단을 하는 것이고, 국민은 국민의 지금 뜻대로 대통령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고 뭐 큰 문제 없을 거라고 봅니다.
○ 앵 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이재명 대표 어떻게 이번 경선에 어떤 임하실 것 같고, 그다음에 어떤 결과를 도출해내실 건지 한 말씀?
● 김민석 저 개인적으로 며칠 전에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진지하게 국민의 뜻을 경청하는 선거를 치렀으면 좋겠다. 우리 당도 그렇게 할 것이고 이제 공식 후보가 되시면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대표도 그런 생각을 하시고 그리고 너무 나라가 어려우니까 준비할 기간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뭐 이재명 대표가 뭐 모든 것을 다 아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 않습니까? 집단이 함께하는 거죠. 국민과 함께. 그렇기 때문에 진지하게 힘을 모아가는 진지하게 준비하는 전 그러한 선거의 과정을 보이는 것이 그냥 우리 뽑아주기만 하면 알아서 다 잘할 수 있어요.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누가 국민이 그렇게 믿겠습니까? 그러니까, 어려운 문제가 있는데 함께 가서 함께 풉시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이렇게 하는 진지한 모습으로 전 과정을 치러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 앵 커 이제 한 40여 일 남았는데 대선 끝나면 다시 한번 수석님 이 자리에 모시고 다시 한번 깊이 있는 얘기를 나눠봤으면 좋겠고요. 오늘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김민석 고맙습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서정표 MBN 국회 반장
출연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방송일 : 2025년 4월 24일(목)
[주요워딩]
김민석 "실사구시는 민생 중심 노선이라 볼 수 있어"
김민석 "민주당, 중도보수까지 끌어안은 책임정당으로 가고 있어"
김민석 "이재명 후보, 선거 기간에 국민의 뜻을 경청해야"
[전문]
○ 앵 커 제가 느끼기에는 수석님하고 대표님하고는 노선이 좀 달라가지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의 철학 차이가 있지 않을까. 바로 실용주의 부분. 이재명 대표 실용주의 상당히 강조하시잖아요? 그 부분도 전적으로 동의하시는 거예요?
● 김민석 표현을 실용주의가 잘못해서 편의주의처럼 될 수 있는 그런 표현이잖아요?
○ 앵 커 네.
● 김민석 근데 사실은 저는 실용주의라는 표현보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실사구시라는 표현을 좋아하고
○ 앵 커 다산의.
● 김민석 그건 뭐 김대중 대통령도 그런 말씀을 하셨죠. 실사구시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사실은 완전히 민생 중심 노선이거든요. DJ 때부터 저희가 그런 어떤 노선을 가졌던 것이고 비교적 제가 학생운동을 한 사람인데 참 흥미롭게도 제가 어릴 때부터 쭉 어떤 평가를 받았을 때 합리적인 매파 이런 표현을 많이 들었고 언론에서 정치인들의 어떤 이념 스펙트럼을 1, 2, 3, 4 해서 10까지 하면 참 묘하게 대부분 5에 제가 평가를 받은 적이 많아요. 비교적 좌우에 별로 이렇게.. 좀 자유로운 편의 판단을 하는 편이어서 그 점에 있어서
○ 앵 커 비슷하다.
● 김민석 이 대표하고 좀 그렇게 실사구시적 판단을 하고 그때그때 이념적인 판단에 얽매이지 않는 것. 이런 점은 조금 비슷한 것 같습니다.
○ 앵 커 그래서 그런지 먹사니즘, 그리고 잘사니즘. 여기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걸까요? 최근에 박스권 50% 넘으셨어요. 이제 뭐 지금 어느 정도 피부에 와닿는 이념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건가요? 어떤가요?
● 김민석 이제 제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했었는데요. 제가 정책위의장이 처음 될 때 쭉 몇 가지 주장했던 것이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에게 중요한 것도 우리 사회 한국의 중요한 것은 영점 이동이다. 현재 우리가 제3세계일 때와 21세기가 돼가지고 초입에 선진국의 초입에 있을 때와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영점 이동을 해야 한다. 중산층의 기준도 바뀌었고 남북관계의 기준도 바뀌었고 대한민국의 위상도 바뀌었고 그것을 과거의 영점을 놓고 보는 것에서 오류가 생기기 때문에 모든 것의 중심 정책에서 영점 이동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것을 하나 하려고 했고요. 또 하나는 천원의 아침밥 등등부터 그런 다양한 것도 주5일 경로당 점심 이런 상당히 피부에 와닿는 정책들을 야당이지만 좀 주도한 편이었어요. 제가 이제 그런 것들을 했는데 그런 것도 좀 이 대표하고 결이 맞았죠.
○ 앵 커 재밌는 시각이네요. 영점을 다시 맞춰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것은.
● 김민석 저는 대한민국이 영점 이동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 이제 얘기되는 K-이니셔티브도 그런 겁니다. K-이니셔티브를 설명하면서 한국에서 통하면 대한민국에서 통하면 제 얘기에서 통합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제가 문화에 관심 있는 편인데 사람들한테 한류가 옛날에는 어떻게 됐냐. 옛날에 뭐였죠? 음식하는 처음에 드라마.
○ 앵 커 음식 드라마요?
● 김민석 그거 있잖아요. 궁중.
○ 앵 커 대장금이요?
● 김민석 대장금이 있었고 그 전에 겨울연가인가? 뭐가 있었어요.
○ 앵 커 배용준.
● 김민석 배용준 나오는 거. 한류가 처음에는요. 일본을 통해서 시작돼서 갔습니다.
○ 앵 커 맞습니다.
● 김민석 그다음에 중국을 통해서 갔습니다. 그리고 동남아로 갔습니다. 그리고 유럽을 통해서 갑니다. 한류가 가는 방식이랄지, 그다음에 할리우드에서. 지금은 어떻게 되냐. 한국에서 떠서 세계로 갑니다.
○ 앵 커 그렇죠.
● 김민석 그건 무슨 의미냐. 저는 가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우리가 이제는 제국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있는 곳이 세계의 표준이 된다. 근데 우리가 식민지만 해봐서 우리 스스로,
○ 앵 커 그걸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 김민석 스스로 식민지적 관점을 가지는 게 있는데 세대가 바뀐 겁니다. 지금 젊은 세대는 쫄지 않잖아요. 그게 변한 거거든요. 그래서 제국을 하는데 전통적인 제국주의가 아니라, 지식의 제국, 평화의 제국, 평등한 세계질서를 만드는 그런 것을 하는데 바로 그것이 이제는 저는 이번에 집회도 우리가 집회가 세계 표준을 만든 거잖아요. 저는 앞으로 그런 세상으로 간다고 봅니다. 우리 이 대표님하고 저희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문화 강국, 백범이 꿈꾸던 문화 강국으로 실제로 가야 되는데 이번에 비전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그 중간 단계로 간 거예요. 근데 저는 결국은 우리가 문화 강국으로 가게 된다고 보고, 그런 점에 있어서 우리가 그런 방향으로 가는 흐름을 시작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의 영점을 바꿔야 한다.
○ 앵 커 이거 영점 이론 너무 좋은 말인데 이걸 더 널리 알려야 되는 거 아닌가요?
● 김민석 설명을 다시 좀 하려고 합니다.
○ 앵 커 네. 그니까요. 이게 그냥 바로 와닿는데요?
● 김민석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왜냐하면, 이런 거예요. GDP를 70년대 GDP와 지금 GDP가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 최근에 우리가 종부세 정책, 소득세 정책 뭐 이런 정책 등등의 미세한 주택 정책이 바뀌잖아요? 그의 영점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영점, 우리 사회의 중간적 영점이 어디를 갔느냐를 보고 정책을 쓰는 거거든요.
○ 앵 커 그런데 당내에서는 비명계에서도 비판을 했지만, 이 영점이론, 저희가 지금 영점이론이라고 하고는 있는데 이 영점을 다시 맞추는 거에 대해서 민주당의 정통성, 가치를 훼손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잖아요? 그니까, 대표님의 어떤 실용주의가 좀 과하다. 민주당은 중도보수다. 이거의 연장인데
● 김민석 중도보수라는 얘기까지 포함해서 그런 거죠. 근데 불가피한 거죠. 왜냐하면, 민주당이라는 정당 자체가 이제는 더 많은 중도와 더 많은 보수까지를 끌어안지 않으면 안 되는 책임을 가진 정당으로 가고 있어요. 불가피한 거예요. 그리고 우리 사회 자체가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그러한 것이 필요한 사회로 선진국 초입의 사회로 바뀌었어요. GDP가 바뀌어 버렸어요. 세계에서의 순위가 바뀌어 버렸어요. 다 바뀐 거예요. 남북관계가 틀에서 바뀌어버리고 있잖아요. 햇볕정책을 하더라도 과거 방식의 햇볕정책으로 안 되는 상황으로 간 거잖아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의 영점 이동을 안 하는 것은 지적 게으름이라고 봅니다.
○ 앵 커 어떻게 보면, 당면한 숙제네요. 지금 이 사회가, 이 나라가.
● 김민석 그리고 한국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있는 것이고, 민주당은 그거에 맞춰갈 것이고 그것에 맞추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은 점점 더 극우의 코너로 몰릴 것이다. 이렇게.
○ 앵 커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거를 시대정신이라고 봐야 되겠네요. 아까 뭐 수석님 시대정신 말씀하셨지만,
● 김민석 시대정신의 여러 흐름 중의 하나죠. 그것은 뭐냐면, 그 K-이니셔티브죠. 대한민국이 3세계 탈출해서 이제는 선도국가, 주도국가로 가고 있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지도 않았던 계엄 내란이라는 퇴행적 시기를 맞았지만, 이걸 극복하면서 가는 것이고 항상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 자체를 하나의 우리의 경쟁력과 자산으로 만들어야죠.
○ 앵 커 알겠습니다. 지금 이제 이번 주말에 호남과 수도권 경선이 있습니다. 맞죠? 그리고 27일에 최종 후보가 결정이 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투표율이 너무 잘 나오고 있잖아요? 90% 이상. 호남, 수도권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김민석 더 중요한 것은 투표율이 높으면 득표율이 높은 건데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 이게 사람들 이게 상당히 뭔가 일방적으로 나와서 투표율이 높겠네. 하는데 투표율이, 온라인 투표율이 당원들도 그렇고 굉장히 높거든요. 그만큼 관심과 열정의 표현이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거야 어떡하겠습니까? 국민들이 지지하는데. 더 잘해야죠.
○ 앵 커 대법원에서 24일에 전원 합의체 속행을 하겠다고 했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이거는 어떻게 심리를 빨리하겠다. 라는 건가요?
● 김민석 대법원은 대법원의 판단을 하는 것이고, 국민은 국민의 지금 뜻대로 대통령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고 뭐 큰 문제 없을 거라고 봅니다.
○ 앵 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이재명 대표 어떻게 이번 경선에 어떤 임하실 것 같고, 그다음에 어떤 결과를 도출해내실 건지 한 말씀?
● 김민석 저 개인적으로 며칠 전에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진지하게 국민의 뜻을 경청하는 선거를 치렀으면 좋겠다. 우리 당도 그렇게 할 것이고 이제 공식 후보가 되시면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대표도 그런 생각을 하시고 그리고 너무 나라가 어려우니까 준비할 기간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뭐 이재명 대표가 뭐 모든 것을 다 아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 않습니까? 집단이 함께하는 거죠. 국민과 함께. 그렇기 때문에 진지하게 힘을 모아가는 진지하게 준비하는 전 그러한 선거의 과정을 보이는 것이 그냥 우리 뽑아주기만 하면 알아서 다 잘할 수 있어요.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누가 국민이 그렇게 믿겠습니까? 그러니까, 어려운 문제가 있는데 함께 가서 함께 풉시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이렇게 하는 진지한 모습으로 전 과정을 치러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 앵 커 이제 한 40여 일 남았는데 대선 끝나면 다시 한번 수석님 이 자리에 모시고 다시 한번 깊이 있는 얘기를 나눠봤으면 좋겠고요. 오늘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김민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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