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짤'로 보는 뉴스, <짤e몽땅>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심리 중인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조희대)가 내일(24일) 두 번째 합의기일을 열고 사건 심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사건이 대법원에 회부된 지난 22일 오후, 전원합의체는 즉시 첫 합의기일을 열어 사건을 심리했습니다. 불과 이틀 만에 다시 심리를 열기로 하면서, 재판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처럼 짧은 간격으로 연속 심리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통상 전원합의체는 한 달에 한 번 열립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선 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사실상 드러낸 것"이라며 환영했고, 민주당은 "이례적인 절차"라며 공정한 재판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오늘(23일)부터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사흘간 진행되는 권리당원 및 대의원 투표는 오는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권리당원의 30% 이상이 호남에 집중돼 있는 만큼, 각 후보들은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승부수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내일(2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해 지역 공약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특히 전북 김제시 새만금을 찾아 '건강한 미래에너지'를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수소 및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 호남 맞춤형 공약을 내놨고,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이날 호남을 가장 먼저 찾은 뒤, 지방정부에 연 30조 원 규모의 예산권을 부여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에 진출한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탄핵 사태의 책임으로 한동훈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을 지목했습니다.
홍 후보는 "먼저 비상계엄의 원인은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거다. (윤석열 정부에서) 29명을 탄핵 소추해 직무를 정지시켰다. 국정이 마비됐다"며 "그걸 막아야 하는 것이 여당 대표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대통령과 협의하고 다른 길로 가면 말씀드리고 일을 바로잡아야 하는데 (한 후보는) 어떻게 했나"라며 "사사건건 깐죽대고 트집 잡으니, 대통령이 정치적 자폭(비상계엄 선포) 외에 선택의 여지가 있었겠나"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에 진출한 한동훈 후보는 이날 "우리 당이 계엄의 바다를 건너야 한다는 마음이 많은 국민의 의지로서 모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대표적인 '찬탄파'로 분류되는 한 후보가 4강에 진출한 것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계엄을 옹호하는 '반탄 세력'에 대한 국민의 저항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같은 ‘찬탄파’로 분류되는 안철수 후보도 경선 4강에 올랐습니다. 그는 "우리 스스로부터 달라져야 한다. 국민께 보여드려야 할 우리의 다짐이 있다"며 "사과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은 보수 전체의 뼈아픈 역사다. 그러나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과거의 실책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해야 한다"며 "우리 누구도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
1. 이재명 재판 속도내는 대법…내일 또 합의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심리 중인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조희대)가 내일(24일) 두 번째 합의기일을 열고 사건 심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사건이 대법원에 회부된 지난 22일 오후, 전원합의체는 즉시 첫 합의기일을 열어 사건을 심리했습니다. 불과 이틀 만에 다시 심리를 열기로 하면서, 재판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처럼 짧은 간격으로 연속 심리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통상 전원합의체는 한 달에 한 번 열립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선 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사실상 드러낸 것"이라며 환영했고, 민주당은 "이례적인 절차"라며 공정한 재판을 촉구했습니다.
2. 민주, 호남권 순회경선 시작…26일 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오늘(23일)부터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사흘간 진행되는 권리당원 및 대의원 투표는 오는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권리당원의 30% 이상이 호남에 집중돼 있는 만큼, 각 후보들은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승부수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내일(2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해 지역 공약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특히 전북 김제시 새만금을 찾아 '건강한 미래에너지'를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수소 및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 호남 맞춤형 공약을 내놨고,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이날 호남을 가장 먼저 찾은 뒤, 지방정부에 연 30조 원 규모의 예산권을 부여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3. 홍준표 "비상계엄 원인은 민주당"

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에 진출한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탄핵 사태의 책임으로 한동훈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을 지목했습니다.
홍 후보는 "먼저 비상계엄의 원인은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거다. (윤석열 정부에서) 29명을 탄핵 소추해 직무를 정지시켰다. 국정이 마비됐다"며 "그걸 막아야 하는 것이 여당 대표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대통령과 협의하고 다른 길로 가면 말씀드리고 일을 바로잡아야 하는데 (한 후보는) 어떻게 했나"라며 "사사건건 깐죽대고 트집 잡으니, 대통령이 정치적 자폭(비상계엄 선포) 외에 선택의 여지가 있었겠나"라고 주장했습니다.
4. 한동훈 "계엄의 바다 건너야"… 안철수 "국민 앞에 사과하자"

홍준표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에 진출한 한동훈 후보는 이날 "우리 당이 계엄의 바다를 건너야 한다는 마음이 많은 국민의 의지로서 모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대표적인 '찬탄파'로 분류되는 한 후보가 4강에 진출한 것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계엄을 옹호하는 '반탄 세력'에 대한 국민의 저항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같은 ‘찬탄파’로 분류되는 안철수 후보도 경선 4강에 올랐습니다. 그는 "우리 스스로부터 달라져야 한다. 국민께 보여드려야 할 우리의 다짐이 있다"며 "사과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은 보수 전체의 뼈아픈 역사다. 그러나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과거의 실책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해야 한다"며 "우리 누구도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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