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나체로 사거리 교차로 한복판에 앉아 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60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4일 밤 10시쯤 서울 신림동의 한 사거리 교차로 중앙에서 옷을 모두 벗은 채 앉아 있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음주 상태였던 A 씨는 범행 40분 전 인근 거리에서 다른 사람과 오토바이 주차 문제로 다퉜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자신에게 범칙금 통고 처분을 내리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범행을 인정했다"며 "다음주 중으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규연 기자 / opiniye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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