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샤오미 전기차가 또 사고를 냈습니다. 이번엔 차량 16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가성비가 워낙 좋아서 '대륙의 실수'라고 불린 샤오미 전기차였지만, 사고가 잇따르며 이젠 '대륙의 진짜 실수'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
흰색 차량 1대가 갑자기 다른 차량의 측면을 들이받습니다.
그제(11일) 저녁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의 한 교차로에서 샤오미 전기차 SU7이 차량 16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세상에 사람을 친 것 같아. 샤오미네, 여성 운전자야."
다행히 부상자 중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또 오작동이라는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 3월 샤오미가 내놓은 첫 전기차인 SU7은 지금까지 26만대나 팔렸지만, 최근 너무 잦은 사고로 안전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SU7의 사고 영상과 화재 모습이 중국 SNS에 깔려 있을 정도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자율 주행 모드로 달리던 SU7이 고속도로 가드레일에 부딪힌 뒤 불이 나 탑승객 전원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자동차 정비업체 직원
- "샤오미 차량만 매일 수리하네요. 이 차 수리가 아직 안 끝났는데, 또 다른 샤오미가 수리하러 왔네요."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샤오미 전기차는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대륙의 실수'라고도 불렸었지만, 안전성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대륙의 진짜 실수'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촬영 : 허옥희 / 베이징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이새봄
중국 샤오미 전기차가 또 사고를 냈습니다. 이번엔 차량 16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가성비가 워낙 좋아서 '대륙의 실수'라고 불린 샤오미 전기차였지만, 사고가 잇따르며 이젠 '대륙의 진짜 실수'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
흰색 차량 1대가 갑자기 다른 차량의 측면을 들이받습니다.
그제(11일) 저녁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의 한 교차로에서 샤오미 전기차 SU7이 차량 16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세상에 사람을 친 것 같아. 샤오미네, 여성 운전자야."
다행히 부상자 중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또 오작동이라는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 3월 샤오미가 내놓은 첫 전기차인 SU7은 지금까지 26만대나 팔렸지만, 최근 너무 잦은 사고로 안전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SU7의 사고 영상과 화재 모습이 중국 SNS에 깔려 있을 정도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자율 주행 모드로 달리던 SU7이 고속도로 가드레일에 부딪힌 뒤 불이 나 탑승객 전원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자동차 정비업체 직원
- "샤오미 차량만 매일 수리하네요. 이 차 수리가 아직 안 끝났는데, 또 다른 샤오미가 수리하러 왔네요."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샤오미 전기차는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대륙의 실수'라고도 불렸었지만, 안전성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대륙의 진짜 실수'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촬영 : 허옥희 / 베이징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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