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공장 화재로 주민 대피…SUV 인도 돌진해 3명 사상

【 앵커멘트 】
오늘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장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남 거제에서는 SUV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창문으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가 불이 난 건물로 물을 계속 뿌립니다.

오늘 오후 3시 10분쯤 서울 문래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공장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검은 연기가 일대에 퍼지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큰 폭발음이 들렸고, 소방차 소리가 들려서 건물 옥상에 올라가 봤는데, 맞은편 건물에 큰불이 나고 연기가…."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진 SUV가 인도에 올라타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13분쯤 경남 거제의 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려던 SUV가 오토바이와 보행자를 차례로 들이받고 상가로 돌진했습니다.

차에 치인 20대 여성이 숨졌고, 다른 보행자와 오토바이 운전자도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SUV를 몰던 60대 운전자는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운전자가) 너무 당황해 해서 (사고) 전후 사정 자체를 본인 스스로 파악이 안 되는 정도로 지금 많이 놀라고 있거든요."

해경 구조대가 바다에 빠진 남성에게 다가갑니다.

-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안전하게 구조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새벽 6시 20분쯤 부산 연안여객터미널 안쪽 바다에 30대 남성이 빠져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이 남성은 바람을 쐬러 나왔다가 실수로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영상제공 : 경남 거제소방서, 부산해경, 목포해경, 시청자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