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네바 회담에서 관세 전쟁 휴전에 합의하고도 갈등을 빚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5일) 저녁 90분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졌던 무역 협상도 재개될 전망인데,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확인합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매우 짧은 시간에 위대한 세계 지도자 2명이 통화했습니다. 우리는 매우 좋게 대화했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두 정상의 공식 전화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사흘 전인 지난 1월 17일 이후 처음입니다.
1시간 30분 진행된 이번 통화는 두 나라의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미중은 지난달 12일 제네바 회담에서 관세를 90일간 대폭 낮추는 '휴전'에 합의했지만, 서로 합의 위반과 차별적 조치 등을 주장하며 반목하면서 합의 자체가 좌초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졌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통화에서 불거진 갈등을 해소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은 이번 통화가 미국의 요청으로 진행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협상에서도 중국이 주도권을 쥘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관영 CCTV 보도
-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대화와 협력이 유일하고도 올바른 선택임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이 직접 행동에 나서면서 가열됐던 미중 갈등은 일단 봉합 상태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또 두 정상은 서로를 미국과 중국으로 각각 초청하면서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첫 정상회담 개최의 운을 떼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미중정상회담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앞으로 진행될 두 나라의 고위급 회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유승희
제네바 회담에서 관세 전쟁 휴전에 합의하고도 갈등을 빚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5일) 저녁 90분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졌던 무역 협상도 재개될 전망인데,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확인합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매우 짧은 시간에 위대한 세계 지도자 2명이 통화했습니다. 우리는 매우 좋게 대화했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두 정상의 공식 전화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사흘 전인 지난 1월 17일 이후 처음입니다.
1시간 30분 진행된 이번 통화는 두 나라의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미중은 지난달 12일 제네바 회담에서 관세를 90일간 대폭 낮추는 '휴전'에 합의했지만, 서로 합의 위반과 차별적 조치 등을 주장하며 반목하면서 합의 자체가 좌초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졌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통화에서 불거진 갈등을 해소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은 이번 통화가 미국의 요청으로 진행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협상에서도 중국이 주도권을 쥘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관영 CCTV 보도
-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대화와 협력이 유일하고도 올바른 선택임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이 직접 행동에 나서면서 가열됐던 미중 갈등은 일단 봉합 상태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또 두 정상은 서로를 미국과 중국으로 각각 초청하면서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첫 정상회담 개최의 운을 떼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미중정상회담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앞으로 진행될 두 나라의 고위급 회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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