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리기부터" 비상경제대응TF 가동…21조 추가 추경 전망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챙긴 건 역시 경제입니다.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를 곧바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는데, 일단 추경을 통해 돈줄이 막힌 내수부터 살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무엇보다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로 비상경제대응TF 가동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
-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겠습니다.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1호 행정명령으로 TF 구성을 지시하고 관련부서 책임자를 소집했습니다.

후보 시절에도 경제 문제를 줄곧 강조해왔던 만큼 대통령이 직접 TF를 챙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첫 과제는 추가경정예산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달 14조 규모의 1차 추경이 발표됐지만, 더불어민주당은 35조는 돼야 한다며 추가 추경의 필요성을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2차 추경을 통해 차액인 20조 이상을 시중에 풀어 소비를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게 이재명 정부의 구상입니다.

방식은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왔던 정책인 지역화폐나 소비쿠폰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TF는 2차 추경안의 내용을 구체화한 뒤 정부가 조만간 발표하게 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코스피는 3% 가까이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