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2일간의 짧지만 강렬했던 유세전을 마치고 곧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각 후보의 대선 전략을 고스란히 담은 각양각색의 유세 현장을 정리해봤습니다.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푸른색과 붉은색이 섞인 운동화를 신고 유세를 시작한 이재명 후보는 줄곧 국민 통합을 내세웠습니다.
화개장터에서 영호남 청년들을 함께 만나 '동서 화합'을 강조했고, 국민이 하나 되어 기득권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자며 줄다리기 퍼포먼스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13일, 경북 유세)
-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습니까? 필요하면 쓰는 거고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이면 버리는 거죠."
그러면서도 방탄유리와 방탄복으로 정치적 탄압을 받아온 이미지도 함께 부각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야구 유니폼을 입고 유세에 나서며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다가갔습니다.
농부 차림으로 직접 이앙기를 몰고 새참을 먹는가 하면,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의 체육복을 입는 등 소탈한 모습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2일, 제주 유세)
- "제가 이 관식이 복만 입었지 방탄조끼는 안 입었죠. 저는 방탄조끼 없습니다."
부인인 설난영 여사와 딸 동주 씨 가족까지 유세에 함께하며 가족적인 면모도 보여줬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을 벤치마킹한 흰 셔츠에 노타이 차림으로 유세 현장을 누볐습니다.
전국 대학가를 돌며 학생들과 함께 학식을 먹고, 고시촌에서는 '공시생'들과 식사를 하며 핵심 지지층인 청년들의 고민을 경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지난 2일, 경기 유세)
- "요즘 들어서 그럼 다들 걱정이 어떤 것들이 있어요? (취업이랑 군대.) 취업이랑 군대?"
22일간의 짧지만 강렬했던 유세 열전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였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새봄
22일간의 짧지만 강렬했던 유세전을 마치고 곧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각 후보의 대선 전략을 고스란히 담은 각양각색의 유세 현장을 정리해봤습니다.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푸른색과 붉은색이 섞인 운동화를 신고 유세를 시작한 이재명 후보는 줄곧 국민 통합을 내세웠습니다.
화개장터에서 영호남 청년들을 함께 만나 '동서 화합'을 강조했고, 국민이 하나 되어 기득권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자며 줄다리기 퍼포먼스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13일, 경북 유세)
-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습니까? 필요하면 쓰는 거고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이면 버리는 거죠."
그러면서도 방탄유리와 방탄복으로 정치적 탄압을 받아온 이미지도 함께 부각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야구 유니폼을 입고 유세에 나서며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다가갔습니다.
농부 차림으로 직접 이앙기를 몰고 새참을 먹는가 하면,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의 체육복을 입는 등 소탈한 모습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2일, 제주 유세)
- "제가 이 관식이 복만 입었지 방탄조끼는 안 입었죠. 저는 방탄조끼 없습니다."
부인인 설난영 여사와 딸 동주 씨 가족까지 유세에 함께하며 가족적인 면모도 보여줬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을 벤치마킹한 흰 셔츠에 노타이 차림으로 유세 현장을 누볐습니다.
전국 대학가를 돌며 학생들과 함께 학식을 먹고, 고시촌에서는 '공시생'들과 식사를 하며 핵심 지지층인 청년들의 고민을 경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지난 2일, 경기 유세)
- "요즘 들어서 그럼 다들 걱정이 어떤 것들이 있어요? (취업이랑 군대.) 취업이랑 군대?"
22일간의 짧지만 강렬했던 유세 열전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였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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