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은 우리와 무역합의 원해"…2주 내 관세율 통보

【 앵커멘트 】
상호관세 협상 종료일이 50일 정도 남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국가와 합의하진 않을 것이며, 2주 내에 관세율을 통보하는 국가가 있을 것이라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중동 순방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

귀국 직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을 언급하며 관세 문제를 짚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국은 우리와 무역 합의를 원합니다. (일본과 인도는요?) 저는 모든 나라와 거래하지는 않고, 기준을 정해 몇몇 나라만 협상할 것입니다."

현재 중국과 관세전쟁을 유예한 트럼프 정부는 영국과 협상을 타결했고, 한국·일본·인도 등과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모든 국가와 합의하진 않을 것이며, 2주 안에 관세율을 통보하는 국가들이 있을 것이라며 압박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주 안에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미국에서 사업하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지 알리는 서한을 발송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은 다음 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본격적인 무역 실무협의에 돌입합니다.

실무협의 때 미국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이 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6월 3일 대선으로 차기 정부가 결정되면, 이후 고위급 중간 점검으로 합의를 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한미 양국이 첫발을 내디딘 만큼, 관세 면제를 향한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이은재·이은지
화면출처 : 폭스뉴스 Special Report with Bret Ba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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