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이어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거죠.
그런데 최근 중국에서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체중을 감량하면 돈까지 받을 수 있다는데요.
어떤 사정인지 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
수십명의 사람들이 흰 옷을 입고 나란히 달립니다.
"하나, 둘, 셋"
중국의 한 회사가 하루 5km를 뛰면 우리 돈 2만 원 정도의 인센티브를 준다고 하자, 근로자들이 매일 러너로 변신한 겁니다.
▶ 인터뷰 : 중국 SNS 영상
- "저는 거의 매일 출근을 하기 때문에 한 달에 38만 원을 받았어요."
체육관에 모여 운동을 하는 사람들, 이들도 모두 한 회사의 직원들인데 역시 1kg을 감량할 때마다 4만 원이라는 인센티브가 걸려 있습니다.
근무 시작 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맨손 체조를 하는 기업도 생겨났습니다.
지방정부들은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주민들을 불러모아 헬스장처럼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운동 방법과 계획까지 짜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리우류췬 / 중국 광둥성 건강관리위원회 주임
- "의료기관에서 체중 관리를 위한 비만 전문 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다이어트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건 정부의 권고 때문입니다.
중국은 지난 3월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통해 올해가 체중 관리의 해라고 강조했는데, 당시 중국 보건기구 책임자는 질문을 던지는 기자에게 면박을 주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장원훙 / 국가전염병의학센터 주임 (지난 3월)
- "당신은 너무 뚱뚱해서 살을 좀 빼야 합니다. 당신과 같은 불룩한 배가 우리의 대상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살을 빼라고 권고한 정부에 지자체와 민간이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중국 곳곳에선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촬영 : 허옥희 / 베이징
영상편집 : 김경준
다이어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거죠.
그런데 최근 중국에서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체중을 감량하면 돈까지 받을 수 있다는데요.
어떤 사정인지 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
수십명의 사람들이 흰 옷을 입고 나란히 달립니다.
"하나, 둘, 셋"
중국의 한 회사가 하루 5km를 뛰면 우리 돈 2만 원 정도의 인센티브를 준다고 하자, 근로자들이 매일 러너로 변신한 겁니다.
▶ 인터뷰 : 중국 SNS 영상
- "저는 거의 매일 출근을 하기 때문에 한 달에 38만 원을 받았어요."
체육관에 모여 운동을 하는 사람들, 이들도 모두 한 회사의 직원들인데 역시 1kg을 감량할 때마다 4만 원이라는 인센티브가 걸려 있습니다.
근무 시작 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맨손 체조를 하는 기업도 생겨났습니다.
지방정부들은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주민들을 불러모아 헬스장처럼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운동 방법과 계획까지 짜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리우류췬 / 중국 광둥성 건강관리위원회 주임
- "의료기관에서 체중 관리를 위한 비만 전문 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다이어트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건 정부의 권고 때문입니다.
중국은 지난 3월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통해 올해가 체중 관리의 해라고 강조했는데, 당시 중국 보건기구 책임자는 질문을 던지는 기자에게 면박을 주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장원훙 / 국가전염병의학센터 주임 (지난 3월)
- "당신은 너무 뚱뚱해서 살을 좀 빼야 합니다. 당신과 같은 불룩한 배가 우리의 대상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살을 빼라고 권고한 정부에 지자체와 민간이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중국 곳곳에선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촬영 : 허옥희 / 베이징
영상편집 : 김경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