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 경제 정말 걱정입니다.
좀처럼 성장률을 낮춰 잡지 않는 국책연구기관마저 올해 성장률이 0.8%, 그러니까 0%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거든요.
석 달 만에 반 토막이 난 건데, 이른바 'R의 공포'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축 상가 1층 곳곳이 비어 있습니다.
한강변 몫이 좋은 자리지만, 가게를 열겠다는 사람이 없어 준공 8개월이 지난 지금도 절반이 공실입니다.
▶ 인터뷰 : 부동산 중개업소
- "상가가 비어 있는 거는 위에 사무실이 50~60%는 차야 (해결되죠)."
살아나지 않는 내수에 수출 부진까지 겹치면서 성장률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경고등이 연이어 켜지자, 국책연구기관 KDI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이 0.8%에 그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석 달 만에 반 토막 수준으로 낮춘 건데, 우리 경제에 수출 부진에 내수 침체까지 겹쳤다는 진단입니다.
KDI 전망은 해외 투자은행과는 비슷하고, 올해 초 정부나 한국은행이 내놓은 전망치보다는 크게 낮습니다."
국책기관이 0%대 성장 전망을 내놓은 건 처음입니다.
좋은 일자리도 줄어 제조업 취업자가 1년 만에 12만 명 넘게 감소하는 등 6년여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정규철 / KDI 경제전망실장
- "아마 저희가 가장 늦게 해서 그런(낮은) 경향이 있을 것이고. 지금 많은 기관에서 사실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망이 길어진 정치 불확실성과 미 관세 여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수치여서 하락폭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이은재
한국 경제 정말 걱정입니다.
좀처럼 성장률을 낮춰 잡지 않는 국책연구기관마저 올해 성장률이 0.8%, 그러니까 0%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거든요.
석 달 만에 반 토막이 난 건데, 이른바 'R의 공포'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축 상가 1층 곳곳이 비어 있습니다.
한강변 몫이 좋은 자리지만, 가게를 열겠다는 사람이 없어 준공 8개월이 지난 지금도 절반이 공실입니다.
▶ 인터뷰 : 부동산 중개업소
- "상가가 비어 있는 거는 위에 사무실이 50~60%는 차야 (해결되죠)."
살아나지 않는 내수에 수출 부진까지 겹치면서 성장률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경고등이 연이어 켜지자, 국책연구기관 KDI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이 0.8%에 그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석 달 만에 반 토막 수준으로 낮춘 건데, 우리 경제에 수출 부진에 내수 침체까지 겹쳤다는 진단입니다.
KDI 전망은 해외 투자은행과는 비슷하고, 올해 초 정부나 한국은행이 내놓은 전망치보다는 크게 낮습니다."
국책기관이 0%대 성장 전망을 내놓은 건 처음입니다.
좋은 일자리도 줄어 제조업 취업자가 1년 만에 12만 명 넘게 감소하는 등 6년여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정규철 / KDI 경제전망실장
- "아마 저희가 가장 늦게 해서 그런(낮은) 경향이 있을 것이고. 지금 많은 기관에서 사실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망이 길어진 정치 불확실성과 미 관세 여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수치여서 하락폭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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