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바다의 금'으로 불리는 K-김.
하지만, 기후변화로 바닷물이 뜨거워지면서 생산량이 줄어 고민인데, 그래서 바다가 아닌 땅에서 김을 키우는 기술 개발이 한창입니다.
이혁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바닷물이 담긴 수조 안에 거뭇거뭇한 물체가 보입니다.
K-푸드의 선봉장 '김'입니다.
바다가 아닌 육상에서 김을 양식하는 시설로, 수온과 수질 조절이 가능해 질병이나 오염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덕준 / 김 육상양식 연구기업 상무
- "해수를 살균해서 육상양식을 하거든요. 수조 내에 IoT 센서를 이용해서 수질을 실시간 모니터링…."
대표적인 해조류인 김을 육상에서 키우려는 건 우리 해역의 수온이 다른 곳보다 더 빨리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도윤정 /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
- "고수온과 황백화 현상 때문에 바다에서 김을 양식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5~15도 사이에서 잘 자라는데, 이런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겁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기후위기가 현실이 되면서 바다에서는 김을 10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6개월밖에 못 기르지만, 육지에서는 1년 내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새만금에선 2,800평 부지에 김 육상양식 공장의 기초 공사가 한창입니다.
▶ 인터뷰 : 김경안 / 새만금개발청장
- "해수를 끌어올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습니다. (입주 기업은) 법인세 3년 면제, 소득세 3년 면제이기 때문에…."
정부는 5년간 350억 원을 투입해 육상양식에 적합한 김 종자 등 개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만, 육상양식이 걸음마 단계라 최적 모델을 찾는데 시간이 걸리고, 초기 시설비가 만만치 않은 점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이새봄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바다의 금'으로 불리는 K-김.
하지만, 기후변화로 바닷물이 뜨거워지면서 생산량이 줄어 고민인데, 그래서 바다가 아닌 땅에서 김을 키우는 기술 개발이 한창입니다.
이혁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바닷물이 담긴 수조 안에 거뭇거뭇한 물체가 보입니다.
K-푸드의 선봉장 '김'입니다.
바다가 아닌 육상에서 김을 양식하는 시설로, 수온과 수질 조절이 가능해 질병이나 오염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덕준 / 김 육상양식 연구기업 상무
- "해수를 살균해서 육상양식을 하거든요. 수조 내에 IoT 센서를 이용해서 수질을 실시간 모니터링…."
대표적인 해조류인 김을 육상에서 키우려는 건 우리 해역의 수온이 다른 곳보다 더 빨리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도윤정 /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
- "고수온과 황백화 현상 때문에 바다에서 김을 양식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5~15도 사이에서 잘 자라는데, 이런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겁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기후위기가 현실이 되면서 바다에서는 김을 10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6개월밖에 못 기르지만, 육지에서는 1년 내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새만금에선 2,800평 부지에 김 육상양식 공장의 기초 공사가 한창입니다.
▶ 인터뷰 : 김경안 / 새만금개발청장
- "해수를 끌어올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습니다. (입주 기업은) 법인세 3년 면제, 소득세 3년 면제이기 때문에…."
정부는 5년간 350억 원을 투입해 육상양식에 적합한 김 종자 등 개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만, 육상양식이 걸음마 단계라 최적 모델을 찾는데 시간이 걸리고, 초기 시설비가 만만치 않은 점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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