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와 종교인이 자살예방 대선 공약 제안
- 대통령 직속 자살예방위원회 설치해야
시민단체인 안실련과 한국종교인연대(7대 종단으로 구성), 라이프호프, 한국자살예방협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중앙회는 오늘(8일) 11시 국회를 방문해 김교흥·정점식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를 위한 생명존중 자살예방 공약자료집'을 전달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자살예방위원회 설치해야
주요 제안은 <대통령 직속 자살예방위원회 설치>, <자살예방 리더 1만명 양성>, <자살예방기금 조성>입니다.
3개 분야
▲ 자살을 외면하지 않는 대통령
▲ 국민의 생명을 존중하고 지키는 대통령
▲ 자살대책을 철저히 준비하는 대통령
10대 과제
① 국가의 책임 강화 : 자살예방법 개정
② 자살예방 리더 1만 명 양성
③ 대통령 직속 자살예방위원회 설치
④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국 설치
⑤ 지자체, 각 지역 경찰청에 자살예방 전담조직 신설
⑥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공공성 확대
⑦ 응급의료기금 활용 자살예방기금 조성
⑧ 복권기금 활용 자살예방기금 조성
⑨ 주세 활용 자살예방기금 조성
⑩ 자살예방 우수 지자체 재난 교부금 우선 지급
이들 단체는 자살의 개인적 책임에서 국가의 책임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자살예방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3년 자살 사망자는 13,978명,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 38명입니다.
이는 인구 10만 명당 27.3명이 자살로 사망하는 것으로, OECD 평균 사망자 10.7명보다 2.5배 높고, 회원국 중에 가장 높습니다.
자살 시도자는 하루 128명으로,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자살은 개인의 책임이라고 치부해 국가가 역할을 다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국회의원들이 나서 소중한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2024년 9월 6일 3기를 출범, 현재 여야를 막론한 25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교흥·정점식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는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의정생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라며 “공약 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실련 등 참여단체는 대선후보 정책위 등에 자살예방 공약을 배포하고 생명존중 공약화 추진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안실련
※ 자살예방을 위한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렌(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혁준 기자 / gitani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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