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국힘, 선대위에 단일화 추진기구…김문수 "단일화에 폭넓은 참여 바람직"

【 앵커멘트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국립 서울현충원 방문으로 공식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당 안팎의 시선은 단일화로 향해 있죠.
국힘 선대위에는 단일화 추진기구가 설치됐고, 김 후보는 단일화에는 한덕수 후보뿐만 아니라 폭넓은 인사들의 참여가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당 지도부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합니다.

대선후보 확정 후 첫 공식일정으로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며 통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헌정질서 회복과 반대로 간다"고 말한 것에는 적반하장이라며 날카롭게 반응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사람이 저보고 그런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적반하장, 후안무치, 이렇게 생각합니다."

선대위 간담회에서는 현 상황을 정치 자체의 위기로 규정하고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통합도 제가 반드시 좌우를 넘어서 노사, 동서, 남녀, 빈부, 모든 것을 다 통합해서…."

간담회 뒤 국민의힘은 선대위에 단일화 추진기구를 설치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과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기구가 필요하다는 김 후보의 지시에 따른 겁니다.

첫 현장행보로 경기도 포천 한센인 마을을 찾은 김 후보는 오는 11일 등으로 거론되는 촉박한 단일화 데드라인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다양한 해석이 있거든요. 너무 늦지 않게 돼야 된다 이런 이야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저도 최대한 잘 감안하도록 하겠습니다."

단일화 방식을 두고선 한덕수 후보뿐만 아니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 가급적 폭넓은 참여가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