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들 선물로 장난감 준비 많이 하시죠.
그런데 금세 싫증 나고 버려지는 장난감이 한해 3만 톤이 넘습니다.
장난감이 동심 지킴이가 아니라,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는 건데요.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의 분리수거장을 돌며 버려진 장난감을 살펴봤습니다.
인형 옷과 머리카락, 장난감의 나사도 모두 플라스틱함에 버려져 있습니다.
배터리를 빼지 않고 그대로 버려 화재와 폭발 위험도 도사립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우리나라에서 한해 버려지는 장난감 쓰레기는 3만 톤이 넘는데요. 플라스틱 장난감은 분해되는 데만 500년이 넘게 걸립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 선물을 사러 나온 부모들도 버려지는 장난감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
▶ 인터뷰 : 정정희 / 인천 송도동
- "못 쓰는 것은 폐기도 하지만 주변에 아기들도 나눠주고 서로 그렇게 쓰고 있어요."
상황이 이렇자 안 쓰는 장난감을 고쳐서 다시 쓰는 움직임도 생겨났지만, 아직 걸음마 수준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박준성 / 장난감 재활용 단체 사무총장
- "안 쓰는 장난감, 못 쓰는 장난감이 버려지면 결국 아이들이 살아갈 우리 땅을 오염시키는 환경 악당이 되잖아요."
최근 들어 장난감 업계도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애네트 스투버 / 장난감 회사 관계자
- "(2032년까지) 재활용이나 재생이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기 위해 친환경 재료들을 사용하겠습니다."
장난감이 동심뿐 아니라 아이들이 커 나갈 지구도 지킬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주재천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들 선물로 장난감 준비 많이 하시죠.
그런데 금세 싫증 나고 버려지는 장난감이 한해 3만 톤이 넘습니다.
장난감이 동심 지킴이가 아니라,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는 건데요.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의 분리수거장을 돌며 버려진 장난감을 살펴봤습니다.
인형 옷과 머리카락, 장난감의 나사도 모두 플라스틱함에 버려져 있습니다.
배터리를 빼지 않고 그대로 버려 화재와 폭발 위험도 도사립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우리나라에서 한해 버려지는 장난감 쓰레기는 3만 톤이 넘는데요. 플라스틱 장난감은 분해되는 데만 500년이 넘게 걸립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 선물을 사러 나온 부모들도 버려지는 장난감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
▶ 인터뷰 : 정정희 / 인천 송도동
- "못 쓰는 것은 폐기도 하지만 주변에 아기들도 나눠주고 서로 그렇게 쓰고 있어요."
상황이 이렇자 안 쓰는 장난감을 고쳐서 다시 쓰는 움직임도 생겨났지만, 아직 걸음마 수준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박준성 / 장난감 재활용 단체 사무총장
- "안 쓰는 장난감, 못 쓰는 장난감이 버려지면 결국 아이들이 살아갈 우리 땅을 오염시키는 환경 악당이 되잖아요."
최근 들어 장난감 업계도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애네트 스투버 / 장난감 회사 관계자
- "(2032년까지) 재활용이나 재생이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기 위해 친환경 재료들을 사용하겠습니다."
장난감이 동심뿐 아니라 아이들이 커 나갈 지구도 지킬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주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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