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 후보 자격 이미 잃어…사퇴해야"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은 대법원이 지극히 상식적인 판결을 내렸다며, 이제 정치가 응답할 차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후보직 사퇴, 민주당의 후보교체를 촉구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법원이 지극히 상식적인 판결로 늦었지만 정의를 복원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단순한 법적 판단이 아닌 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사법적 경고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미 후보 자격을 잃었다며 조속히 자진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제 정치가 응답할 차례입니다. 이 정도 판결이 내려졌는데도 대통령 후보를 계속 고집한다면 그 자체가 국민에 대한 중대한 모욕입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서울고법이 파기환송심 판결을 대선 전에 내야 한다며 추측을 전제로 대법원이 이를 고려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헌법 84조에 따라 재판도 중단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기소와 재판은 다르다며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이재명 후보의 재판 지연 전략도 맹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재판을 지연시키고 자신에게 유리한 판결 결과를 갖고 오기 위해서 온갖 탈법적이고 위법적인 행위를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경선 결선을 치르는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얄팍한 거짓말로 국민을 계속 속이려 들면 국민이 직접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포기하지 않을 게 분명하다며 반드시 자신이 이 후보를 꺾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