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SK텔레콤 유심 해킹으로 문서 파일 270만 쪽 분량의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메인서버에서 정보가 유출됐을 거라는 정부 판단이 나왔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오늘(30일)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 출석합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K텔레콤 대리점 앞에 유심을 바꾸려는 사람들로 이틀째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서 / 서울 종로구
- "(유심 교체 대상자가) 나는 아니겠지 했는데 나더라고요. 바꿔놓는 게 마음 편할 거 같아서 왔습니다."
준비된 물량이 금세 동나 모두 소진됐다는 안내문만 붙었습니다.
지금까지 유심을 바꾼 가입자 수는 37만 명,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는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관합동조사단은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전화번호와 식별키 등 문서 파일 270만 쪽 분량의 정보가 빠져나갔습니다.
다만, 핵심정보인 단말기 고유식별번호는 유출되지 않아, 복제 폰으로 돈이 빠져나가는 '심스와핑' 우려는 적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SK텔레콤 설명과는 달리 메인서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을 걸로 판단하면서, 과징금 수준이 높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또 해킹을 인지하고도 신고가 늦어진 것과 관련해서도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유상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하루 정도 사실 늦게 신고한 점은 그거는 거기에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과방위는 오늘(30일) 청문회를 열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를 상대로 집중 질의를 쏟아낼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비상대응회의를 열고 유심 복제를 통한 부정 금융거래 등 2차 피해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김규민
SK텔레콤 유심 해킹으로 문서 파일 270만 쪽 분량의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메인서버에서 정보가 유출됐을 거라는 정부 판단이 나왔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오늘(30일)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 출석합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K텔레콤 대리점 앞에 유심을 바꾸려는 사람들로 이틀째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서 / 서울 종로구
- "(유심 교체 대상자가) 나는 아니겠지 했는데 나더라고요. 바꿔놓는 게 마음 편할 거 같아서 왔습니다."
준비된 물량이 금세 동나 모두 소진됐다는 안내문만 붙었습니다.
지금까지 유심을 바꾼 가입자 수는 37만 명,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는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관합동조사단은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전화번호와 식별키 등 문서 파일 270만 쪽 분량의 정보가 빠져나갔습니다.
다만, 핵심정보인 단말기 고유식별번호는 유출되지 않아, 복제 폰으로 돈이 빠져나가는 '심스와핑' 우려는 적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SK텔레콤 설명과는 달리 메인서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을 걸로 판단하면서, 과징금 수준이 높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또 해킹을 인지하고도 신고가 늦어진 것과 관련해서도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유상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하루 정도 사실 늦게 신고한 점은 그거는 거기에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과방위는 오늘(30일) 청문회를 열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를 상대로 집중 질의를 쏟아낼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비상대응회의를 열고 유심 복제를 통한 부정 금융거래 등 2차 피해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김규민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