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관세 전쟁의 불똥이 떨어진 곳, 바로 주한미군입니다.
트럼프는 경제와 안보를 분리하지 않고, 동맹국이 이득을 봤다면 비용을 부담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죠.
그래서, 주한미군의 역할을 바꾸거나 심한 경우 철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미국 안에서도 주한미군 주둔이 미국에도 이익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만족할 만한 관세가 아니면 안보에 비용을 전가시키겠다'트럼프 정부의 생각은 확고해 보입니다.
▶ 인터뷰 :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IIF 행사)
- "미국이 안보와 자유시장을 보장해주면, 동맹국들은 공동 방어를 위한 부담을 더 늘리는 헌신을 해야 합니다."
여차하면 돈이 많이 드는 주한미군의 감축 혹은 철수 전망까지 나오자, 미국 정가에서는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팻 라이언 / 미국 하원의원 (지난 9일)
- "한국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 동맹이 강화되나요?"
▶ 인터뷰 : 팻 팔론 / 미국 하원의원 (지난 9일)
- "한반도 전쟁 위협이 있고 중국의 대만 위협이 있는데, 주한미군 5만 명을 두는 게 나을까요? 3만 명이 나을까요? 명백하죠?"
미국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에 냉정한 현실 분석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위협인 중국을 상대하려면 전략적으로 주한미군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합니다.
▶ 인터뷰 :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 "미국 관점에서 생각해 보세요. 지리적으로 중국 대비를 위해 한국보다 효과적인 곳은 없죠."
▶ 인터뷰 : 빅터 차 / CSIS 한국석좌
- "주한미군이 한국 외 지역에서 사용될 수 있을 지가 문제인데요. 유연성은 제기될 것 같습니다."
관세 전쟁의 여파가 주한미군까지 도달했지만, 전략적 중요성이 큰 만큼 철수까지 이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최진평·심정주
관세 전쟁의 불똥이 떨어진 곳, 바로 주한미군입니다.
트럼프는 경제와 안보를 분리하지 않고, 동맹국이 이득을 봤다면 비용을 부담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죠.
그래서, 주한미군의 역할을 바꾸거나 심한 경우 철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미국 안에서도 주한미군 주둔이 미국에도 이익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만족할 만한 관세가 아니면 안보에 비용을 전가시키겠다'트럼프 정부의 생각은 확고해 보입니다.
▶ 인터뷰 :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IIF 행사)
- "미국이 안보와 자유시장을 보장해주면, 동맹국들은 공동 방어를 위한 부담을 더 늘리는 헌신을 해야 합니다."
여차하면 돈이 많이 드는 주한미군의 감축 혹은 철수 전망까지 나오자, 미국 정가에서는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팻 라이언 / 미국 하원의원 (지난 9일)
- "한국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 동맹이 강화되나요?"
▶ 인터뷰 : 팻 팔론 / 미국 하원의원 (지난 9일)
- "한반도 전쟁 위협이 있고 중국의 대만 위협이 있는데, 주한미군 5만 명을 두는 게 나을까요? 3만 명이 나을까요? 명백하죠?"
미국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에 냉정한 현실 분석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위협인 중국을 상대하려면 전략적으로 주한미군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합니다.
▶ 인터뷰 :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 "미국 관점에서 생각해 보세요. 지리적으로 중국 대비를 위해 한국보다 효과적인 곳은 없죠."
▶ 인터뷰 : 빅터 차 / CSIS 한국석좌
- "주한미군이 한국 외 지역에서 사용될 수 있을 지가 문제인데요. 유연성은 제기될 것 같습니다."
관세 전쟁의 여파가 주한미군까지 도달했지만, 전략적 중요성이 큰 만큼 철수까지 이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최진평·심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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