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간 우주여행에서 탑승객 전원 여성들만 태우고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미국에서 여성만 태운 우주여행은 최초인데, 이 우주선 소유자인 베이조스의 약혼자가 일부러 여성들만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파란 우주복을 입은 여성들이 종을 울리며 차례로 우주선에 탑승합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의 10분짜리 우주 관광용 우주선입니다.
탑승 인원은 6명, 유명 팝가수 케이티 페리와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의 약혼녀, 유명 방송인과 과학자 등이 탔습니다.
이들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를 넘어 고도 107km에 도달했고, 몇 분간 무중력 상태에서 지구의 모습을 감상했습니다.
가수 케이티 페리는 우주에서 찬사의 의미로 루이 암스트롱의 곡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를 불렀습니다.
▶ 인터뷰 : 케이티 페리 / 가수
- "제 노래 중 하나를 선택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곡은 저와 관련된 곡이 아니라 집단을 위한 곡이고, 우리 모두가 겸손해질 수 있도록 하는 관점에 대한 곡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승무원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우주 비행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주여행을 기획한 베이조스의 약혼녀가 일부러 여성만 선택해 이뤄진 것입니다.
▶ 인터뷰 : 오프라 윈프리 / 방송인
- "다른 여행도 있겠지만, 처음은 단 한 번뿐이죠. 선구자가 된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전 세계 2위 부자인 베이조스의 약혼녀를 위한 깜짝 선물로 '우주여행'이 로맨스에 이용됐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미국 언론 뉴욕타임스는 "지구에서 탈출하려는 억만장자의 판타지를 위해 여성도 탑승하는 훈련 임무처럼 보인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블루오리진 측은 이번 비행 비용이 얼마인지, 또 누가 부담했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최지훈, 최민지
영상출처: BLUE ORIGIN
#MBN #베이조스 #여성 #우주여행 #김문영기자
민간 우주여행에서 탑승객 전원 여성들만 태우고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미국에서 여성만 태운 우주여행은 최초인데, 이 우주선 소유자인 베이조스의 약혼자가 일부러 여성들만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파란 우주복을 입은 여성들이 종을 울리며 차례로 우주선에 탑승합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의 10분짜리 우주 관광용 우주선입니다.
탑승 인원은 6명, 유명 팝가수 케이티 페리와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의 약혼녀, 유명 방송인과 과학자 등이 탔습니다.
이들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를 넘어 고도 107km에 도달했고, 몇 분간 무중력 상태에서 지구의 모습을 감상했습니다.
가수 케이티 페리는 우주에서 찬사의 의미로 루이 암스트롱의 곡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를 불렀습니다.
▶ 인터뷰 : 케이티 페리 / 가수
- "제 노래 중 하나를 선택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곡은 저와 관련된 곡이 아니라 집단을 위한 곡이고, 우리 모두가 겸손해질 수 있도록 하는 관점에 대한 곡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승무원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우주 비행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주여행을 기획한 베이조스의 약혼녀가 일부러 여성만 선택해 이뤄진 것입니다.
▶ 인터뷰 : 오프라 윈프리 / 방송인
- "다른 여행도 있겠지만, 처음은 단 한 번뿐이죠. 선구자가 된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전 세계 2위 부자인 베이조스의 약혼녀를 위한 깜짝 선물로 '우주여행'이 로맨스에 이용됐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미국 언론 뉴욕타임스는 "지구에서 탈출하려는 억만장자의 판타지를 위해 여성도 탑승하는 훈련 임무처럼 보인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블루오리진 측은 이번 비행 비용이 얼마인지, 또 누가 부담했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최지훈, 최민지
영상출처: BLUE ORIGIN
#MBN #베이조스 #여성 #우주여행 #김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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