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왕복 7차로 도로를 잠이 든 상태에서 시속 10km의 속도로 주행한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술에 잔뜩 취한 상태였는데, 사고가 안 난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늦은 밤 왕복 7차로 도로.
SUV 차량이 차선을 물고 천천히 움직입니다.
한눈에 봐도 뭔가 이상해 보입니다.
뒷차량 운전자가 곧바로 112에 신고한 뒤 따라붙습니다.
▶ 112 신고 음성
- "앞에 차가 좀 이상해서요. 빨리 와주셔야 할 거 같은데요. 술을 먹은 건지 뭔지 제가 비상등 켜고 2차 사고 안 나게 뒤따라 가는데. (시속) 10km도 안 돼요."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엉금엉금 교차로를 통과하기도 합니다.
중앙선을 침범하며 거북이 주행을 이어가는 순간, 순찰차가 사이렌을 켜고 다가옵니다.
"차량 정차하세요! BMW 정차하세요!"
순찰차가 앞을 가로막고, 경찰관이 황급히 뛰어내려 창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습니다.
경찰관이 운전석을 확인해봤더니 술에 잔뜩 취한 운전자가 잠들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조성제 / 경기 구리경찰서 갈매지구대 경장
- "운전하는 사람의 형상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뭔가 문제가 생겼구나 싶어서 가까이 가서 보니까 술 냄새가 확 나더라고요. 핸들도 붙잡고 있지 않았고…."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나타났습니다."
면허 취소 수치 0.08%의 두 배 이상이었습니다.
경찰은 43살 최 모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경기북부경찰청
왕복 7차로 도로를 잠이 든 상태에서 시속 10km의 속도로 주행한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술에 잔뜩 취한 상태였는데, 사고가 안 난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늦은 밤 왕복 7차로 도로.
SUV 차량이 차선을 물고 천천히 움직입니다.
한눈에 봐도 뭔가 이상해 보입니다.
뒷차량 운전자가 곧바로 112에 신고한 뒤 따라붙습니다.
▶ 112 신고 음성
- "앞에 차가 좀 이상해서요. 빨리 와주셔야 할 거 같은데요. 술을 먹은 건지 뭔지 제가 비상등 켜고 2차 사고 안 나게 뒤따라 가는데. (시속) 10km도 안 돼요."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엉금엉금 교차로를 통과하기도 합니다.
중앙선을 침범하며 거북이 주행을 이어가는 순간, 순찰차가 사이렌을 켜고 다가옵니다.
"차량 정차하세요! BMW 정차하세요!"
순찰차가 앞을 가로막고, 경찰관이 황급히 뛰어내려 창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습니다.
경찰관이 운전석을 확인해봤더니 술에 잔뜩 취한 운전자가 잠들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조성제 / 경기 구리경찰서 갈매지구대 경장
- "운전하는 사람의 형상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뭔가 문제가 생겼구나 싶어서 가까이 가서 보니까 술 냄새가 확 나더라고요. 핸들도 붙잡고 있지 않았고…."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나타났습니다."
면허 취소 수치 0.08%의 두 배 이상이었습니다.
경찰은 43살 최 모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경기북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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