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직후 고립됐던 20대 근로자가 13시간 만인 오늘 새벽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나머지 한 명의 실종자를 찾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추성남 기자! 구조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답변 】
네. 저는 경기도 광명 붕괴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 뒤로 통제선이 쳐 있고 크레인 등 대형 장비가 보이실 텐데요.
어제 발생한 붕괴사고 직후 고립됐던 20대 근로자가 오늘 새벽 4시 30분쯤 구조됐습니다.
사고 발생 13시간 만입니다.
구조 당시 상황 잠시 들어보시죠.
"다 됐어요. 이제. (어깨가 좀 아파요.) 걱정하지 마시고 정신 바짝 차리세요."
굴착기 기사인 20대 근로자는 지하 30m 지점에 고립됐었는데, 사고 직후 구조대원들과 전화 통화를 하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에 시간이 걸린 건 붕괴현장 특성상 중장비를 투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임광식 / 경기 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철 구조물을 일일이 하나씩 수작업으로 절단하고, 토사물을 양동이로 퍼내는 과정에서 요구조자의 안전을 위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 질문 2 】
아직 실종자가 한 명 더 있는데, 구조 작업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요?
【 답변 】
이곳엔 오후 들어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고 직후 실종된 50대 근로자 한 명이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붕괴된 사고 현장 지하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 구조견 7마리가 투입됐고, 경찰과 군부대 인력까지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구조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애초 소방당국은 실종된 50대 근로자가 지하 35m 정도에 파묻힌 컨테이너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래서 중장비를 동원해 컨테이너를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구조 방식을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직훈 / 경기 광명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컨테이너에 구조 대상자가 있다고 확정할 수 없어서 (또) 현재 우천과 붕괴 우려가 있어서 (컨테이너) 상부에서부터 걷어내는 방식으로 구조 방법을 변경할 계획입니다."
통상적으로 붕괴 사고의 골든타임은 72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약 28시간이 지났는데,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매몰지로 빗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배수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구조 작업도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소방당국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명 붕괴사고 현장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직후 고립됐던 20대 근로자가 13시간 만인 오늘 새벽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나머지 한 명의 실종자를 찾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추성남 기자! 구조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답변 】
네. 저는 경기도 광명 붕괴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 뒤로 통제선이 쳐 있고 크레인 등 대형 장비가 보이실 텐데요.
어제 발생한 붕괴사고 직후 고립됐던 20대 근로자가 오늘 새벽 4시 30분쯤 구조됐습니다.
사고 발생 13시간 만입니다.
구조 당시 상황 잠시 들어보시죠.
"다 됐어요. 이제. (어깨가 좀 아파요.) 걱정하지 마시고 정신 바짝 차리세요."
굴착기 기사인 20대 근로자는 지하 30m 지점에 고립됐었는데, 사고 직후 구조대원들과 전화 통화를 하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에 시간이 걸린 건 붕괴현장 특성상 중장비를 투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임광식 / 경기 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철 구조물을 일일이 하나씩 수작업으로 절단하고, 토사물을 양동이로 퍼내는 과정에서 요구조자의 안전을 위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 질문 2 】
아직 실종자가 한 명 더 있는데, 구조 작업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요?
【 답변 】
이곳엔 오후 들어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고 직후 실종된 50대 근로자 한 명이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붕괴된 사고 현장 지하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 구조견 7마리가 투입됐고, 경찰과 군부대 인력까지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구조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애초 소방당국은 실종된 50대 근로자가 지하 35m 정도에 파묻힌 컨테이너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래서 중장비를 동원해 컨테이너를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구조 방식을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직훈 / 경기 광명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컨테이너에 구조 대상자가 있다고 확정할 수 없어서 (또) 현재 우천과 붕괴 우려가 있어서 (컨테이너) 상부에서부터 걷어내는 방식으로 구조 방법을 변경할 계획입니다."
통상적으로 붕괴 사고의 골든타임은 72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약 28시간이 지났는데,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매몰지로 빗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배수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구조 작업도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소방당국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명 붕괴사고 현장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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